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GT가 배터리의 화재 위험 가능성이 있는 문제로 글로벌 시장 대상으로 리콜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포르쉐와 아우디는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차 6676대를 리콜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배터리 내부 누출로 아크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포르쉐와 아우디는 딜러사들이 각 차량을 점검한 뒤 필요할 경우 배터리를 통째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이 문제는 지난 2022년 일부 타이칸 배터리의 단열 값 감소 보고로 인해 파악했으며 이 중 일부 사례에서 배터리에 액체 침입이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2022년 9월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업체의 배터리 생산에서 테로손 실란트를 포함시키도록 했다.
지난 3월 포르쉐는 일부 차량들에서 테로손 실란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액체 침입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파악했으며, 계속해서 이 문제를 조사하면서 5월부터는 강화된 관련 부품을 포함하도록 배터리의 생산 프로토콜을 변경했다.
포르쉐는 2023년식부터 모든 차체 스타일의 4777대 타이칸을 리콜할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는 2023년식부터 1899대의 e-트론 GT 및 RS e-트론 GT 모델을 리콜할 예정이다. 두 제조사들은 총 6676대의 차량 중 3%인 약 200대가 이번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제조사 딜러들은 리콜 후 차량을 검사하고 구체적으로 배터리 팩에 액체가 침투하는지 테스트할 계획이다. 누출 가능성이 있을 경우 배터리는 교체된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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