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를 해주지 않아서 국내 이용자들에게 혹평과 함께 화제에 올랐지만 출시 후 의외의 게임성에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베데스다의 대작 게임 ‘스타필드’에서 친구와 사랑을 나누면 경험치가 더 올라간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게임에서는 다양한 컴패니언 캐릭터와 로맨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레딧 사용자인 VAASisJASON이 발견한 이 버프는 컴패니언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면서 ‘정서적 안정(Emotional Security)’이라는 24분간의 버프를 부여받을 수 있다.
이는 얻는 경험치(XP)가 평소보다 15%나 증가한는 것으로, 동반자 없이 그냥 잤을 때의 10%보다 더 많은 경험치 부스트를 얻을 수 있다. 함께 잠자리를 한 후에 적을 많이 쓰러 뜨리면 상당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것. 이 게시물에는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을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미디어 VG247에서는 “베데스다는 게임에 뼈를 묻으면 정서적 안정감뿐만 아니라 약간의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폴아웃 4’에서도 같은 기능을 하는 연인의 포옹 특전이 있었다”면서 베데스다에게 이것은 기술적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VAASisJASON이라는 누리꾼이 레딧에 올린 게시물에는 “처음 몇 번은 바람둥이 대화를 선택하면 그녀가 당신을 친구로 대한다. 하지만 계속 그녀와 함께 여행하고 호감도를 높이면 그녀가 그녀와 로맨스를 할 수있게 해줄 것이다.”, “그녀와 결혼해서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다”며 호감도를 높이면 그녀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그녀는 관계 상황에 끌어들이기가 어렵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 상황이 쉽지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실제 ‘그런 것’은 간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빨리 경험치 부스트를 받고 싶다고 해서 하룻밤만 관계를 쌓을 수는 없다.
본 작품에서는 천천히 교류하고 정식으로 로맨스 관계를 맺어야 ‘그런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경험치 부스트를 이용하려면 원하는 동료와 함께 모든 연애 옵션을 거쳐야 한다. 일단 결혼한 후에는 동반자가 함께 여행하고 침대에서 잠을 잔다면 경험치는 이용자의 것이다.
또한, 오픈된 관계를 맺을 수도 없다. 일단 로맨스 관계가 성립된 후에는 헤어지지 않는 한 다른 사람과 로맨스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번 결정한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스타필드’는 PC(Steam/Microsoft Store)/Xbox Series X|S용으로 출시 중이다. 원래부터 너무 직설적인 표현은 없지만, 표현 규제가 없어 국내에서도 충분히 파트너와의 사랑을 즐길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