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가 10년 만에 새 모델 MINI 에이스맨을 내놓는다. 순수전기차로만 나오는 에이스맨은 MINI 쿠퍼와 컨트리맨의 중간 크기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에이스맨은 내년 4월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MINI는 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옛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진행된 MINI 나이트 파티를 통해 에이스맨 콘셉트카를 깜짝 공개했다. 이날 MINI는 오전 MINI 패밀리 언론 공개행사에서 에이스맨 출시를 언급했는데 오후 행사에서 실물을 곧바로 선보인 것이다.
에이스맨은 MINI 5도어 이후 10년 만의 신차다. MINI의 2030년 100% 전동화 전략에 맞춰 BEV로만 출시된다. 3도어 해치백과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소형 크로스오버 형태를 지닌다. 차체는 길이 4075㎜, 높이 1495㎜, 휠베이스 2605㎜ 수준으로 설계됐다.
트림은 성능 및 배터리 용량에 따라 E, SE 두 가지로 나온다. 기본형인 E는 최고출력 181마력(131㎾)을 내는 전기모터를 장착, 40㎾h 배터리팩을 얹어 1회 충전 시 최장 300㎞(유럽기준)를 달릴 수 있다. SE는 최고 215마력(160㎾)을 발휘하며 54㎾h급 배터리 팩을 얹어 주행거리는 400㎞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은 BMW iX1과 공유한다. 전륜구동 기반과 높은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외관은 미니를 상징하는 둥근 램프를 비롯해 각진 유리창, 캡 모양의 루프 등을 갖춘다. 전기차답게 그릴은 막혀있고 구름 저항을 최소화한 휠, 미니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노란색 배지와 장식도 반영할 예정이다.
뮌헨=
뮌헨=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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