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벤테이가의 연료 탱크 상단 근처에서 연료 누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로 3,527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의해 보도된 벤테이가 결함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벤틀리의 조사에 따라 리콜이 결정됐으며 앞서 2021년식 벤테이가의 실내에서 가스 냄새에 대한 고객 불만이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특정 조건에서 연료 탱크 내 연료 공급 모듈의 전기 커넥터가 과열될 수 있는 것으로 인해 플랜지 재료가 녹아 탱크 상단부근에서 누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벤틀리가 연료 공급 모듈에서 과열되는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탱크 내에 나쁜 가스가 존재하고 주변 온도가 높으면 연료 펌프의 로터가 차단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벤틀리는 크기를 늘린 배선과 커넥터를 활용하여 플랜지 디자인을 개선한 키트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연료 공급 모듈 설계를 변경하여 이후 생산되는 차량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이 결함은 2016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생산된 벤테이가 3,527대(2017년~2023년식에 해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관련된 부상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료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상기 차량들을 리콜할 예정이라고 벤틀리 측은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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