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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이EV, 中 LFP 각형 배터리 달고 2000만원대 전기차 시장 개척… 사전계약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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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경차 레이를 앞세워 2000만 원대 저가 전기차 시장 개척에 나선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국내에서 2000만 원대 전기차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레이EV를 출시한 적은 있지만 당시 가격은 3500만 원대였고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아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100km를 넘지 않았다.

첫 번째 레이EV는 지난 2018년 단종된 이후 약 5년 만에 레이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새롭게 완성됐다. 내·외관 디자인과 사양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셀과 타입, 용량 등이 모두 달라졌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셈이다. 특히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셀은 중국 CATL이 공급한 리튬인산철(LFP) 각형 제품을 장착했다. 2012년형 레이EV에는 SK이노베이션(SK온)이 공급한 삼원계(NCM) 파우치형이 사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16kW급에서 35.2kWh급으로 2배가량 늘었다. 이를 통해 상온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200km 이상으로 늘렸다.

기아는 오는 24일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한 새로운 ‘레이EV’에 대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가격은 4인승 승용 모델이 트림에 따라 라이트가 2775만 원, 에어는 2955만 원이다. 2인승 밴 버전은 라이트 2745만 원, 에어가 2795만 원이다. 1인승 밴은 라이트 2735만 원, 에어 2780만 원이다. 레이EV 보조금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면 국고보조금 약 350만 원과 지자체보조금을 통해 실제 구매 가격이 2000만 원 초중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이다.

이번 레이EV는 작년 선보인 레이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레이 내연기관 모델과 비슷하다. 14인치 알로이 휠 등은 EV 전용 디자인 요소를 조금씩 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부에는 충전구가 있다.

실내는 계기반 구성에 변화를 줬다. 내연기관 모델에는 4.2인치 디지털 계기반이 적용되지만 전기차 버전에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계기반을 탑재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8인치 터치스크린이다. 변속기 레버는 시동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으로 변경해 EV9처럼 운전대 하단 안쪽에 적용됐다. 기존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페시아는 수평형 공조 스위치와 수납공간으로 구성했다. 외장 컬러는 신규 색상인 스모크블루 등 총 6종, 내장은 라이트그레이와 블랙 등 2종을 운영한다.

배터리는 CATL로부터 공급받는다. 용량은 35.2kWh다. 차체 하단에 배터리를 탑재하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언더커버를 적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했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205km로 인증 받았다. 이전 레이EV가 16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91km 주행이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새로운 레이EV 상온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210km다. 겨울철을 대비해 저온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서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것이 단점이다. 저온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167km라고 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저온 주행가능거리가 상온의 70%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전비는 5.1km/kWh다.

충전은 150kW급 급속 방식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40분가량이 걸린다고 한다. 7kW급 완속 충전기로는 6시간 만에 배터리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87마력(64.3kW), 최대토크 1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76마력, 9.7kg.m)보다 각각 15%, 55%씩 향상된 수치다. 기아 측은 보다 넉넉한 성능을 갖췄고 여기에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를 적용해 정숙성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경형 차급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부드러운 제동을 구현하고 주차 편의를 높였다고 한다.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홀드’ 기능과 배터리 효율에 기여하는 회생제동 장치도 더해졌다.

이밖에 차로유지보조, 후측방충돌방지보조 등 첨단운전보조장치와 모든 좌석을 접을 수 있는 풀플랫 시트 기능, 전기장치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모드 등이 적용됐다.

전동화 부품(배터리, 모터 등)에 대한 보증기간은 개인 구매 시 10년·20만km(그 외 10년·16만km)다.

기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엔트리급 전기차 모델로 전동화 흐름을 가속화할 촉매 역할을 기대한다”며 “기아는 가장 빠른 속도로 차급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레이EV 구매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일반법인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기아 카앤라이프몰에서 판매하는 비상용 완속 충전 케이블(220V ICCB)에 대한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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