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네이버, 1조 투입한 ‘하이퍼클로바X‘ 공개 앞두고 B2B 공략 활발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네이버가 오는 24일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사업군 내 협력 기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오는 24일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사업군 내 협력 기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오는 24일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사업군 내 협력 기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1조 투입한 ‘하이퍼클로바X‘ 공개 앞두고 B2B 공략 활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

최수연기사 모아보기)가 사활을 건 AI(인공지능)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오픈AI가 국내에서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출시 전부터 협력기업을 발굴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1조를 투입해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다. 지난 2021년 5월 공개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정확한 매개변수와 토큰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하이퍼클로바는 매개변수 2040억개, 구글의 팜은 5400억개를 활용했다. 다만 한국어 학습량은 오픈AI의 대화형 AI인 GPT-3보다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 특히 그 중 B2B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오픈AI, MS(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마찬가지로 하이퍼클로바X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플러그인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다른 사업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API를 기준으로 기업 고객들은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연동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도 있고, 각자 생산성 향상 도구를 개발할 수도 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약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네이버 채널 테크 갈무리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약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네이버 채널 테크 갈무리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3보다 한국어 데이터를 약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네이버 채널 테크 갈무리

네이버, 1조 투입한 ‘하이퍼클로바X‘ 공개 앞두고 B2B 공략 활발

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인 만큼 비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언어모델이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토큰’이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토큰은 언어를 이해하는 단위로, 언어모델이 큰 단위의 텍스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숫자 데이터 형태로 잘게 쪼개놓은 것을 말한다. 비슷한 규모의 언어모델일 경우, 작업을 수행하는데 토큰이 많이 사용되면 비용도 많이 들고 처리 속도도 늦어지게 된다.

담고 있는 정보량이 동일해도 언어에 따라 언어모델이 할당하는 토큰 수가 다르다. 예를 들어 영어에 최적화된 챗GPT와 한국어에 특화된 하이퍼클로바X에 동일한 문장을 집어넣었을 때 할당하는 토큰 수가 다르다는 뜻이다.

현재 오픈AI나 MS 등 클라우드 서비스로 AI 언어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은 언어모델이 고객의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토큰을 몇 개 처리했는지 계산하고, 토큰 처리량과 작업 단위 등에 따라 비용을 청구한다.

따라서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거라면 토큰을 적게 쓰는 게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 특화 토큰을 사용해 글로벌 언어모델보다 상대적으로 값싼 가격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과금 정책이나 형태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PI 기준의 과금 모델이나 구독 모델도 고려하고 있고, 네이버의 뉴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업계와 제휴, 기업과 협업 등에서 수익 결과가 더 빨리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AI센터 한우진 센터장(좌)과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상무(우) /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AI센터 한우진 센터장(좌)과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상무(우) /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AI센터 한우진 센터장(좌)과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상무(우) /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네이버, 1조 투입한 ‘하이퍼클로바X‘ 공개 앞두고 B2B 공략 활발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는 본격적인 AI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업무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한글과컴퓨터’ ▲모빌리티 기업 ‘쏘카’ ▲헬스케어 기업 ‘위뉴’ ▲금융 분야의 ‘SK C&C’, ‘한국투자증권’, ‘오브젠’ 등 갖가지 분야에서 맞춤형 초대규모 AI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네이버 AI RUSH 2023’을 열고 국내 기술 스타트업에 하이퍼클로바X의 API를 우선 제공해 자체 서비스를 데모 형식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B2B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클로바 스튜디오에 하이퍼클로바X를 탑재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10월 출시한다.

또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는 ‘뉴로 클라우드’도 10월 중 선보인다. 서버 인프라를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맞춤형 클라우드로 보안을 갖춘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챗GPT는 놀라운 한국어 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어 의미 단위에 대한 이해는 없기에 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한국어 사용 시 토큰량은 영어 사용 시 토큰량의 약 4배가 필요하다”며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면 하이퍼클로바X가 글로벌 생성 AI와 비교해 경쟁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게임브리핑]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 첫선 외
    • 디자이너·개발자가 말한 ‘아이오닉 9’의 매력
    • 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 소개나선 무뇨스, CEO 공식 데뷔
    •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공감 뉴스

    •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 ‘7년 차’ 구광모의 2025년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ABC’ 준비 속도’
    • ‘K콘텐츠 애정공세’ 디즈니… “더 화려한 배우진과 색다른 소재로” (종합)
    •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 한국산 배터리에 도전장 놓더니 “겨울인데 배터리가 쌩쌩?”…업계 ‘초긴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2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 3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 4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스포츠 

    • 5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게임브리핑]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 첫선 외
    • 디자이너·개발자가 말한 ‘아이오닉 9’의 매력
    • 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 소개나선 무뇨스, CEO 공식 데뷔
    •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지금 뜨는 뉴스

    • 1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 2
      '형이 밟았던 코스' 도르트문트, '동생 벨링엄' 영입 결단..."가족과 밀접한 관계, 이적료 370억 예상"

      스포츠 

    • 3
      가을 밥상 밥도둑 강진 토하젓 궁중 진상품

      여행맛집 

    • 4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뉴스 

    • 5
      '뮌헨은 다 계획이 있구나' 레버쿠젠 에이스 위해 8년 동안 물밑 작업...이번 여름 '1473억' 지불 결단

      스포츠 

    [차·테크] 추천 뉴스

    •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 ‘7년 차’ 구광모의 2025년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ABC’ 준비 속도’
    • ‘K콘텐츠 애정공세’ 디즈니… “더 화려한 배우진과 색다른 소재로” (종합)
    • DOA 말고 '데이트 어 라이브'....'에버소울'과 '그랑사가 키우기' 콜라보
    • [금주의 게임 순위] '라스트 워' 매출 1위 10일간 지속...스토커2·루마섬 순위 진입
    • 한국산 배터리에 도전장 놓더니 “겨울인데 배터리가 쌩쌩?”…업계 ‘초긴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2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 3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 4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스포츠 

    • 5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 2
      '형이 밟았던 코스' 도르트문트, '동생 벨링엄' 영입 결단..."가족과 밀접한 관계, 이적료 370억 예상"

      스포츠 

    • 3
      가을 밥상 밥도둑 강진 토하젓 궁중 진상품

      여행맛집 

    • 4
      입대 3일 만에 20대 훈련병 사망, 군 조사 진행 중

      뉴스 

    • 5
      '뮌헨은 다 계획이 있구나' 레버쿠젠 에이스 위해 8년 동안 물밑 작업...이번 여름 '1473억' 지불 결단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