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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 GT43 4도어 연비는 과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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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AMG GT43 연비 괜찮아요??

예전에 사석에서 AMG GT43 타시는 분과 자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문득 연비가 궁금해졌다.
생각보다 고성능이라고 생각했고 이 차량을 데일리카로 타시는 분이기에 연비가 궁금했는데 AMG 타는 사람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과연 내가 이 차량을 사면 유지는 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43 4도어 모델은 2,999cc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4 Matic+가 포함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벤츠 AMG GT43 모델의 복합 연비는 8.1km/L이며 4 Matic+ 모델이 아닌 후륜구동 모델인 경우에 복합 연비 10km/L 수준까지 보여준다. 

공인 시내 연비 7.5km/L / 고속도로 연비 9.1km/L를 보여주고 있는 모델로 이 차량에 실제 연비는 어느정도일까?

경기 광명에서 홍제역까지 서부간선과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해서 약 30분에 18km를 주행하는 시내 주행이었다.
다만 서부간선에서 내부순환도로가 이어져있어서 신호등을 거의 만나지 않고 주행할 수 있었다.

AMG GT 4 도어를 타는 사람들에게 이 차량에 만족감을 물어보면 전체적으로 만족감이 굉장히 높은 차량이다.
차량 크기도 4인 기준 패밀리카로 사용하기도 좋고 특히나 넓은 트렁크는 골프백을 세로로 2개를 싣고도 남는 크기를 가지고 있어 SUV 수준으로 넓은 트렁크 공간에 차량도 잘 나가면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생각보다 만족감이 크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 차간 거리와 차선 이탈 보조 기능이 많이 들어가지만 벤츠만큼 정확하고 부드러운 조향을 보여주는 회사는 많이 없다. 물론 AMG GT는 상급 차량이기에 당연히 좋지만 최근 시승한 차량 중에서 벤츠 / 현대 / 테슬라 이 세 브랜드가 가장 만족감이 컸다.

내부순환로는 생각보다 차량이 없어 시속 70~80km/h 안전제한 속도에 맞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해서 주행을 해봤다. 여기까지 연비는 여기까지 9.3km/L 수준으로 공인 연비보다 높은 연비를 보여준다.

내부순환도로를 타고 내려왔을 때 연비는 10.3km/L로 꽤나 좋은 연비를 보여줬는데 이 이상으로는 생각보다 잘 오르지 않아서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렇다면 시속 90km/h 정속 주행으로 자유로를 달려보면 연비는 어느 정도가 나올까??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산 킨텍스가 있는 법곳 IC까지 시속 90km/h 안전 제한 속도에 맞춰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로 주행을 해봤다. 아마도 이 속도가 가장 연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주행을 시작해 봤다.

연비는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 12.3km/L라는 꽤 높은 연비로 고속도로 연비 9.1km/L보다 높은 편이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연비는 보여주지 않는데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같은 3,000cc 차량의 BMW M3가 동일 구간에서 15km/L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놓고 보면 4 Matic+라 연비가 더 높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막히는 시내 도로를 중심으로 다녀보면 어떨까? 5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에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성수동으로 출발을 해보았다. 대략적으로 27km 주행에 1시간 20분 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그래도 나름 가산디지털단지를 빠져나와 서부간선에서 서행을 하고 강변북로를 통해서 주행해 봤다.

막히는 도로에서도 AMG GT 4 도어는 지겹지 않다. 바로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때문이다.
벤츠 부메스터 세팅은 항상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물론 벤츠 S클래스 부메스터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살짝 아쉬운 느낌은 있지만 다른 차량과 비교했을 때 충분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최종 연비를 찍지 못해서 아쉽지만 대략적으로 성수동 부근까지 갔을 때 연비는 8.2km/L로 나쁘지 않은 연비를 보여준다.
물론 신호등이 없는 서부간선도로와 강변북도에서 서행으로 주행한 결과이기 때문에 단순 시내 연비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8km/L대를 보여주며 공인 시내연비 7.5km/L보다 높은 연비를 보여줬다.

그렇다고 벤츠 AMG GT 4 도어 모델이 마냥 연비가 좋은 녀석은 아니다. 정말 막히는 구간에서 43km 시내 주행을 했을 때 1시간 24분 주행에 연비는 4.9km/L로 연비 편차가 별로 안 큰거 같은 느낌을 주지만 이렇게 낮은 연비를 보여줄 때도 있다. 따라서 운전자에 운전스타일 그리고 주행 환경에 따라서 연비에 폭은 큰 편이다. 

AMG GT43 4 도어 모델을 일주일동안 약 428km 15시간 34분을 주행하면서 평균 연비는 7.3km/L를 보여줬다.
추운 겨울에 테스트를 해서 고속 스포츠 주행은 하지 않고 일반적인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면서 달린 결과는 공인 복합 연비 8.1km/L보다 조금 낮은 7.3km/L를 보여준다. 

벤츠 AMG GT43 4도어 모델에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조용한 배기사운드 그리고 시내 주행 연비이다.
하이브리드 기술이 보다 적극적으로 들어가서 시내 연비가 좀 더 좋아진다면 사실 이 차량은 단점이 별로 없는 그런 녀석이 아닐까 생각된다.

라스카도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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