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中서 ‘진땀’ 뺐던 삼성, 부활 보인다…’폴더블폰’ 1위 등극 눈앞

머니투데이 조회수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67,500원 ▼500 -0.74%)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Z플립5·폴드5′(이하 플립5·폴드5)로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수년째 0%대 점유율(전체 스마트폰 기준)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폴더블폰이 존재감을 발휘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이 이번 신제품으로 현지 제조사를 모두 제치고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조만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6%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6%) 대비 20%포인트(p)나 올랐다. 공동 1위인 화웨이·오포와의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해 1분기 화웨이는 56%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지만 삼성과 오포의 급성장에 선두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삼성의 이 같은 점유율 상승은 지난해 8월 출시한 플립4·폴드4의 흥행 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플립4와 폴드4의 중국 버전인 ‘W23 플립’ ‘W23’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며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0%대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2014년까지만 해도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2019년 이후 1% 미만으로 급락하면서 현재는 0%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정치·외교·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서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애국 소비’가 강하다. 여기에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으로 반한 감정이 확산되면서 불매운동이 일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공급망을 확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삼성이 2019년 폴더블폰 시장을 열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삼성이 2021년 출시한 플립3·폴드3가 한 마디로 ‘대박’이 나면서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후 출시된 시리즈까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삼성 폴더블폰은 글로벌 기준이 됐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도 잇따라 폴더블폰을 선보였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삼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외면받았다. 이 분위기는 중국까지 영향을 미쳐 중국 내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삼성이 중국 시장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중국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이자 성장률도 높아 글로벌 제조사들이 주목하는 곳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은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한 108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출하량(250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북미는 출하량이 43%, 서유럽은 17%, 아시아태평양은 15% 오르는데 그쳤다.

삼성은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지난해 기준 76.9%)을 기록하는 만큼 중국 시장도 사수해 ‘초격차’를 이뤄겠다는 각오다. 앞서 삼성은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 목표치를 1000만대로 잡았다. 업계에선 최근 플립5·폴드5의 사전판매량과 분위기를 고려하면 해당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 또 화웨이, 오포를 제치고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한편 폴더블폰 시장 역시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폰 글로벌 출하량은 지난해 1310만대에서 올해 186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2배 가까운 3570만대까지 증가해 2027년에는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이건 처음 알았네" 운전자들, 주차장 나오다 바로 정비소 갈 상황
  • 아이들나라 화상클래스, 놀이식 온라인강의로 어린이 영어 흥미 높여
  • "보이면 무조건 신고" 운전자들, 뒤집어 쓸 까봐 환장할 '이 상황'
  • "30살 오토바이 극혐" 경찰, 애들 데리고 뭐 하는 짓이냐 분노폭발!
  •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차·테크] 공감 뉴스

  •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 “이건 못 참지!” 최근 가장 핫하다는 르노코리아의 ‘신차’, 특별 시승 행사 진행한다
  • ‘소문의 대작들이 온다’…게임업계, 지스타서 대작 가뭄 해소 정조준
  • '몰래카메라 범죄' 속출하는데…변형 카메라 단속은 '無'
  • “이건 그냥 현대차 아니야?”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가 공개한 새로운 전기 상용차
  •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오래된 노포까지 아우르는 부산 맛집 BEST5
  • 보양식이면 보양식, 식사면 식사, 다양한 매력의 추어탕 맛집 BEST5
  • 얼큰한 국물부터 라면사리까지, 푸짐한 재료는 덤! 부대찌개 맛집 BEST5
  •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했다’…전소니·이유미 뭉친 ‘당신이 죽였다’
  • 손익분기점 도달 ‘베테랑2’, 가능성 높은 3편의 탄생
  • ‘살아있는 전설’의 음악영화 다시 감성을..’원스’ 그리고 ‘비긴 어게인’
  • 이선균·조정석의 ‘행복의 나라’ 이제 안방에서 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수박맛 원두커피까지 나왔다…'특이점' 왔다는 중국 커피 시장

    뉴스 

  • 2
    이재명도 금투세 유예 힘 싣는데…진성준, 입장 선회할까

    뉴스 

  • 3
    '의정갈등 중재' 짊어진 한동훈…'尹 만찬'서 풀어야 할 과제는

    뉴스 

  • 4
    구중궁궐 속 김건희 여사…여권서도 한숨 또 한숨 [정국 기상대]

    뉴스 

  • 5
    가을 캠핑시즌 성큼… 캠핑족이 가장 많이 고른 마트 음식은 ‘부대찌개’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이건 처음 알았네" 운전자들, 주차장 나오다 바로 정비소 갈 상황
  • 아이들나라 화상클래스, 놀이식 온라인강의로 어린이 영어 흥미 높여
  • "보이면 무조건 신고" 운전자들, 뒤집어 쓸 까봐 환장할 '이 상황'
  • "30살 오토바이 극혐" 경찰, 애들 데리고 뭐 하는 짓이냐 분노폭발!
  • 사고 발생 시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가해자 과실’ 100%입니다
  •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지금 뜨는 뉴스

  • 1
    '확실한 존재감 퀸 화사'…화사, 힙한 섹시미 [엔터포커싱]

    연예 

  • 2
    “어머니 위해서” … 학교 대신 택배 상하차를 선택한 효자 배우

    연예 

  • 3
    韓-체코 정상회담, 원전 동맹 추진..추가 원전 수주 및 3국 공동진출 검토

    뉴스 

  • 4
    고즈넉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서순라길 핫플 투어 3

    연예 

  • 5
    [지역 살리는 유통]⑦ 이천에 1000억원 들여 고용창출·100만명 찾는 ‘명소’ 만든 시몬스

    뉴스 

[차·테크] 추천 뉴스

  • 25주년 맞은 '심즈', 향후 프랜차이즈 방향성 공개
  • “이건 못 참지!” 최근 가장 핫하다는 르노코리아의 ‘신차’, 특별 시승 행사 진행한다
  • ‘소문의 대작들이 온다’…게임업계, 지스타서 대작 가뭄 해소 정조준
  • '몰래카메라 범죄' 속출하는데…변형 카메라 단속은 '無'
  • “이건 그냥 현대차 아니야?”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가 공개한 새로운 전기 상용차
  •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오래된 노포까지 아우르는 부산 맛집 BEST5
  • 보양식이면 보양식, 식사면 식사, 다양한 매력의 추어탕 맛집 BEST5
  • 얼큰한 국물부터 라면사리까지, 푸짐한 재료는 덤! 부대찌개 맛집 BEST5
  •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했다’…전소니·이유미 뭉친 ‘당신이 죽였다’
  • 손익분기점 도달 ‘베테랑2’, 가능성 높은 3편의 탄생
  • ‘살아있는 전설’의 음악영화 다시 감성을..’원스’ 그리고 ‘비긴 어게인’
  • 이선균·조정석의 ‘행복의 나라’ 이제 안방에서 본다

추천 뉴스

  • 1
    수박맛 원두커피까지 나왔다…'특이점' 왔다는 중국 커피 시장

    뉴스 

  • 2
    이재명도 금투세 유예 힘 싣는데…진성준, 입장 선회할까

    뉴스 

  • 3
    '의정갈등 중재' 짊어진 한동훈…'尹 만찬'서 풀어야 할 과제는

    뉴스 

  • 4
    구중궁궐 속 김건희 여사…여권서도 한숨 또 한숨 [정국 기상대]

    뉴스 

  • 5
    가을 캠핑시즌 성큼… 캠핑족이 가장 많이 고른 마트 음식은 ‘부대찌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확실한 존재감 퀸 화사'…화사, 힙한 섹시미 [엔터포커싱]

    연예 

  • 2
    “어머니 위해서” … 학교 대신 택배 상하차를 선택한 효자 배우

    연예 

  • 3
    韓-체코 정상회담, 원전 동맹 추진..추가 원전 수주 및 3국 공동진출 검토

    뉴스 

  • 4
    고즈넉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서순라길 핫플 투어 3

    연예 

  • 5
    [지역 살리는 유통]⑦ 이천에 1000억원 들여 고용창출·100만명 찾는 ‘명소’ 만든 시몬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