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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괜찮나?” 6천만 원 내외, 데뷔 앞둔 일본 SUV. 사전계약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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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파일럿(올 뉴 파일럿)의 국내 출시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새로운 일정이 공개됐다. 이번 파일럿은 8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모델이다. 혼다 코리아는 이 차를 오는 10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혼다는 올 뉴 파일럿의 특징으로 사이즈를 꼽았다. 참고로 사이즈는 전장 5,091mm, 전폭 1,995mm, 전고 1,803mm, 휠베이스 2,890m다. 세대 변경을 통해 이번 신형은 역대 가장 큰 파일럿이 되었다. 그렇다면 커진 덩치에 풀체인지까지 마친 파일럿, 대체 어떤 모습으로 국내 출시될까? 함께 살펴보자.
                         

올 뉴 파일럿의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리를 기반으로 이 차는 최고출력 289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운전 상황에 따른 7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주행모드는 Normal, Sport, ECON, Snow, Trail, Sand, Tow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혼다는 신형 파일럿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충돌 완화 제동 ▲교통 표지판 인식 ▲차세대 조수석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 보조 장치들을 기본 탑재해 운전자의 안전에 신경을 썼다.
 
참고로 ‘혼다 센싱’도 업그레이드됐다. 이 기능은 혼다의 차세대 주행보조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90도 시야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로 넓은 영역을 보다 더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이번엔 디자인이다. 풀체인지답게 외부는 더 강인하고 듬직한 모습이 강조됐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됐다. 그릴 상단에는 날개 모양의 윙으로 세련미를 더했고, 그릴은 육각 형태의 아웃라인과 블랙 허니콤 패턴으로 스포티함을 드러냈다. 
 
이 중 헤드 램프를 좀 더 살펴보면 하단에 LED 주간주행등(DRL)과 다초점반사(MFR) 타입 LED가 적용됐다. 또 전면 범퍼는 사다리꼴 형태의 큼직한 공기흡입구와 좌우 ‘ㄱ’자 형태의 덕트 파츠,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가 더해졌다.
                   

측면부는 과거 2세대 모델을 연상케 하는 박시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큰 그린하우스와 윈도우라인(DLO), 굵은 C, D 필러가 존재감을 한껏 높여준다. 혼다는 여기에 정통 SUV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 차체 휠하우스 및 하단부를 ‘클래딩(검정 플라스틱 몰딩)‘으로 마감했다. 또한 블랙 윈도우 몰딩과 블랙 도어 핸들, 블랙 루프랙, 트윈 5-스포크 디자인의 블랙 휠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마지막 후면부는 중앙 패널로 연결한 테일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램프 안쪽은 상, 하단에 미등을 나누고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을 넣었다. 또 리어 범퍼는 클래딩과 스키드 플레이트로 마감해 강인한 스타일을 뽐낸다.
                   

한편 실내는 크게 바뀐 외부와 달리, 실용성을 중점으로 소소한 변화를 가졌다. 10.2인치까지 디지털 계기판을 키우고, 무선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호환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9인치 HD 급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그 밑으로는 송풍구와 각종 물리적 버튼들을 배치했다. 
                     

기어 레버는 미니밴 오딧세이와 같은 버튼식 전자 변속기가 적용됐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실내 좌석 배치는 7인승을 기본으로 8인승까지 제공되며, 기존 3세대 대비 2열과 3열 레그룸이 여유로워지면서 거주성도 개선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35ℓ, 최대 3,219ℓ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 차는 엘리트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발표된 게 없으나, 업계에선 6천만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앞서 공개된 미국 가격 중 엘리트 트림만 보면, 4만 495달러(약 5250만 원)로 사륜구동 선택 시 4만 2595달러(약 5500만 원)다. 
     
올해 상반기 혼다는 국내에서 573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1만 대를 넘긴 토요타, 렉서스와는 크게 차이가 난다. 여기에는 부족한 친환경 차 라인업이 지적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혼다는 가솔린 SUV를 출시했다. 먼저 출시한 CR-V(준중형 SUV)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상위 모델이긴 하지만 더 비싼 이번 신형 파일럿이 국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디자인 괜찮나?” 6천만 원 내외, 데뷔 앞둔 일본 SUV. 사전계약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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