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의 주가가 ‘블루 아카이브’ 중국 출시 이후 급락하고 있다. 중국 출시 전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 기대감으로 꾸준히 상승했던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7일 6%이상 하락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중국 출시 이후 19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21위로 떨어졌고, 7일 32위까지 더 떨어졌다. 넥슨 게임즈의 주가는 출시를 즈음하여 빠지기 시작했고, 6일과 7일 급락하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성과를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4일자 보고서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 가 4일 중국 iOS 매출 순위 20위에 머무르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으나 성과는 보다 길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여타 게임들과 다르게 출시 첫날 최고 일매출을 찍어온 게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21년 2월 일본에 출시할 때에도 구글 기준 4일차까지 일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10일차에 최고 일 매출을 경신했다. iOS를 기준으로 봐도 3일차까지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마찬가지다. iOS, 구글 통합 매출로 본다면 3일차까지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9일, 10일차부터 다시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블루 아카이브’ 국내 및 글로벌 출시(21년 11월) 케이스를 살펴보더라도 초기 10일 중 최고 일매출은 4일차에 발생했다. 중국과 유사한 서브컬쳐 IP 선호도를 보여주는 대만 지역만 놓고 보더라도 출시 5일차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8일차에도 최고 일매출 수준을 기록했다. 주말 이후까지 순위 변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임 연구원의 주장이다.
때문에 ‘블루 아카이브’의 라이프 사이클은 타 장르 대비 긴 부분을 고려 시 여전히 컨센서스(연간 일매출 10억 원) 이상의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과 글로벌 지역 모두에서 출시 초기 보다 출시 1년 후, 2년 후 성과가 더 높았다는 것이 임 연구원이 주장하는 근거다.
또한 타 플랫폼 대비 유독 낮았던 iOS 다운로드 지표(개시일 기준 28만. 탭탭 40만, 빌리빌리 80만)를 고려할 때 iOS가 전체 매출 순위를 대변하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플랫폼 게임 평점도(iOS 4.73, 탭탭 8.1, 빌리빌리 8.5) 중국 내 최상위권 서브컬쳐 게임들(원신, 명일방주, 붕괴: 스타레일 등)에 비해 높은 것을 고려하면 매출이 추가적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출시 2년이 넘었음에도 블루아카이브는 8월 7일 현재 일본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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