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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의 재림? 싼타페 풀체인지 내외장 디자인 정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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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가 8월 풀체인지를 앞두고 내·외관 디자인이 선공개되었다. 오랫동안 현대차뿐만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SUV로 군림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대중들의 관심이 많았으며, 공개 이후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디자인에 대해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었다. 현재 출시되는 현대차 디자인들이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싼타페 테스트카가 포착될 때부터 1~4세대 싼타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예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싼타페의 디자인,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부터 크게 바뀐다. 기존에는 도심형 SUV에 맞게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직선 위주로 디자인해 정통 SUV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의 첫 SUV 갤로퍼를 떠올리게 한다.

전면을 살펴보면 가장 위쪽에 그릴과 헤드램프가 마치 하나의 부품처럼 일체감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헤드램프 내 주간주행등이 인상 깊은데, 도트 형식으로 표현해 H를 형상화하고 있다. 또한 헤드램프 사이를 일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으로 이어주고 있다. 헤드램프는 위아래로 2구가 장착되어 있다.

범퍼는 사각형을 이용해 입체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중앙 부분을 살펴보면 상황에 따라 플랩을 여닫아 주는 액티브 에어 플랩이 존재하며, 가장 아래쪽에도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그릴이 존재한다. 양옆에는 에어 커튼이 존재하는데, 디자인만 있는 것이 아닌 실제로 구멍이 뚫려 있어 기능을 수행한다.

측면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실루엣이 정통 SUV에 가깝게 박스 스타일로 되어 있다. 또한 이전과 달리 C필러와 D필러를 굵게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오버휀더가 적용되어 있어 볼륨감과 더불어 오프로더로서 면모를 강조하고 있으며, 2열 윈도우는 휀더 때문에 전체가 아닌 2/3 정도만 여닫을 수 있다. 차체 하단에는 실버 가니쉬가 상당히 굵게 적용되었으며, 전면과 후면으로 이어진다.

후면 역시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테일게이트 면적이 대폭 확대되어 범퍼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테일게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면 윈도우도 면적이 꽤 커지고 측면 창문과 쭉 이어지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테일램프는 기존 대비 아래쪽으로 내려왔으며,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과 통일시키기 위해 미등과 브레이크등을 H자 형상으로 적용했다. 

역대 싼타페 중 처음으로 번호판이 범퍼로 내려왔으며, 번호판 양옆에는 가느다란 일자로 된 방향지시등과 그보다는 조금 굵은 리플렉터가 적용되어 있다. 후진등은 범퍼 하단에 2개 존재하며, 머플러는 오른쪽에 하나 배치되어 있다.

이번 싼타페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를 꽤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전면에도 범퍼 곳곳에 적용되어 있으며, 측면은 휀더와 도어, 도어 하단, A필러를 비롯해 C필러, D필러에도 적용되어 전면 윈도, 측면 윈도, 후면 윈도를 하나로 이어주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루프랙은 하이그로시 재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지만, 검은색으로 적용되어 있다. 후면에는 테일램프 사이, 범퍼에 하이그로시가 적용되어 있다. 테일램프 옆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붉은 파츠가 적용되었다. 참고로 블랙 잉크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에 블랙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캘리그래피에 블랙 잉크를 적용한 디자인도 공개되었다. 전면에는 위쪽 그릴과 아래쪽  그릴에 삼각형 그릴 패턴이 적용되어 있으며, 하이그로시 재질로 마치 반짝이는 보석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측면에는 도어 하단에 있는 실버 가니쉬가 검은색으로 처리되었으며, 그랜저 블랙 잉크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디자인의 검은색 휠이 적용되었다. 후면에는 현대 엠블럼과 싼타페 레터링이 검은색으로 처리되었다.

실내는 앞서 출시된 쏘나타의 스타일이 적용되었다. 대시보드 디자인은 쏘나타와 동일하며, 조수석 센터트림 쪽에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수납함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냥 공간만 만든 것이 아닌 뚜껑까지 존재하며, 옆의 버튼을 눌러 열 수 있게 했다. 디스플레이는 쏘나타와 동일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크기는 쏘나타와 동급 모델인 만큼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모두 12.3인치라고 볼 수 있다. 계기판 좌측에는 스티어링 휠에 가려져 있지만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은 쏘나타가 아닌 그랜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인테리어 옵션에 따라 투톤 컬러가 적용되기도 하며, 그랜저와 달리 아래쪽은 두갈래 스포크를 적용한 차이점이 있다. 스티어링 우측에는 요즘 현대차 모델들에 적용하고 있는 칼럼식 변속기를 적용했다. 송풍구 디자인과 센터패시아 버튼은 쏘나타와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옵션 추가 시 공조 부분에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도 동일하다. 공조 버튼 아래에 다른 버튼들이 한줄로 배치되어 있는데, 쏘나타 센터콘솔에 있는 버튼들이 옮겨온 것이다.

센터 콘솔은 전기차 모델들처럼 2단 구조로 되어 있다.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되어 기계적으로 조작하는 부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위쪽에는 컵홀더와 무선 충전 트레이가 있는데, 무선 충전 패드가 2개 설치되어 있다. 아래쪽에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그 외 USB C타입 충전구가 2개 있는데, 그랜저, 코나, 쏘나타처럼 1개는 충전과 데이터 통신 겸용, 다른 하나는 충전 겸용이다. 그리고 자외선 살균을 할 수 있는 버튼도 존재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계기판 아래와 대시보드, 도어트림, 센터 콘솔 하단 수납공간에 적용되어 있다. 2열 모습은 테일게이트를 열고 캠핑하는 모습의 사진으로만 확인 가능한데, 도어 디자인은 1열과 동일하고, B필러에 송풍구가 존재한다. 그리고 기아 차들처럼 헤드레스트가 옷걸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디자인 외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엔진은 2.5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장착되고 디젤은 사라진다.

현재도 디젤 판매량이 매우 적고, 디젤의 고토크, 고연비는 하이브리드가 대체할 수 있으면서 배기량이 낮아 자동차세까지 적다는 장점, 디젤에 대한 인식과 환경 규제 문제로 인해 아예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스펙은 기존 싼타페와 동일하다. 2.5 가솔린 터보는 281마력, 43.0kg.m,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230마력, 35.0kg.m를 발휘한다. 변속기 역시 2.5 가솔린 터보는 8단 DCT,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6단 자동변속기가 똑같이 들어간다. 수출형에는 2.5 가솔린과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장착된다.

옵션 사양은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합쳐진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 충전 트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듀얼 선루프,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지문인식 정도가 명확하게 확인되었으며, 그 외 빌트인 캠 2, 친환경 소재 활용 등이 있다. 그리고 OTA 업데이트가 서스펜션, 브레이크, 에어백 등 확장 지원된다는 소식도 있다.

싼타페가 오랫동안 국내를 대표하는 SUV였고, 상품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보니 정식 출시 이후 그랜저처럼 대기기간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4세대 싼타페를 출고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컨버전과 7월 5일부터 진행 중인 신규 사전 예약까지 합하면 물량이 꽤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차차차 다이렉트에서는 현재 선재고로 싼타페 풀체인지 물량을 차츰 확보하고 있다. 싼타페 풀체인지를 빠르게 받고 싶다면 KB차차차 다이렉트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은 선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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