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60년대와 70년대 911의 경주용 버전에서 영감을 받은 ‘911 S/T’를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911 S/T는 911 GT3 RS의 파워트레인, 그리고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포르쉐가 올해 70주년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911 모델의 6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히 출시한 911 S/T는 911 GT3 RS의 4.0리터 자연흡기 플랫 6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서킷 보다 도로에 초점을 맞춘 섀시 튜닝을 결합했다.
수동 변속기는 뛰어난 엔진 성능을 받쳐주기 위해 독점적인 경량 클러치로 설계됐다. 단일 질량 플라이휠과 함께 파워트레인의 회전 질량은 10.4kg 감소한다.
911 S/T는 후드와 지붕, 전방 펜더, 문, 뒷 차축 등이 모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마그네슘 휠, 세라믹 복합 브레이크, 리튬 이온 스타터 배터리, 가벼운 유리 등으로 중량이 911 GT3 투어링보다 32kg 가벼운 1,386kg을 갖춘다.
중량 절감을 통해 911 S/T는 단 3.5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일반 도로에 초점을 맞춘 섀시 설정으로 인해 외관에는 911 GT3 RS와 같은 대형 리어 윙과 공격적인 에어로파츠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
911 S/T의 내부에는 외부와 같은 가벼움과 역사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탄소섬유 버킷 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좌석 중앙은 천으로 마감되어 올드스쿨 핀 스트라이핑이 특징이다. 또한 내부의 모든 ‘911 S/T’ 배지는 금으로 마감됐다.
포르쉐는 911의 역사에 대한 의미로 첫 스포츠카가 생산된 해를 기념하여 911 S/T를 단 1,963대만 생산한다. 또한 구매자에게는 크로노그래프 1 – 911/T로 불리는 포르쉐 디자인 시계를 제공한다.
한편, 2024 포르쉐 911 S/T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렌스포츠 리유니온 7에서 공개 데뷔하고 2024년 봄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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