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KG모빌리티가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지켰다. 내수 판매가 크게 하락했지만 수출이 9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낸 덕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7월 판매량이 내수 4043대, 수출 6805대 등 총 1만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내수는 같은 기간 33.7% 감소한 수치다. 주력 차종인 토레스(1443대), 렉스턴스포츠(1459대) 상승세가 꺾였다.
KG모빌리티는 다음달 전기SUV 토레스EVX를 통해 반등한다는 각오다.
다만 내수 시장은 한계가 있는 만큼 수출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이에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3% 늘어난 6805대를 기록했다. 2014년 5월(6807대) 이후 9년 만에 월 최다 실적이다.
지난달 유럽에서 공식 출시된 토레스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에서 열린 토레스 유럽 출시 행사에는 곽재선 KG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등 수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와 함께 수출이 9년 만에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내수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한 신모델 출시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강구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