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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브, PMPS 무대 다시 오른다…안스는 1점차 극적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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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2023 PMPS 시즌3 승강전 최종 순위표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2023 PMPS 시즌3 승강전 최종 순위표

[AP신문 = 배두열 기자] 2023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시즌3 진출 4팀이 확정됐다. 인브 아르마다(INV)가 PMPS 시즌2를 경험한 팀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킨 가운데, PMOC(펍지 모바일 오픈 챌린지) 3팀이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브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2023 PMPS 시즌3 승강전 데이2에서 75포인트(45킬)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0포인트(78킬)로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매치에서 1위 팀과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된, 그야말로 혈전이 펼쳐진PMPS 시즌3 승강전 무대였다. 

앵그리(ANG)에 31포인트 뒤진 2위로 데이2를 맞이한 인브는 이날 첫 경기였던 매치7에서 5킬 7포인트를 기록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이어진 매치8에서 포이즌(Poisnㆍ이지성)의 막판 대활약에 힘입어 치킨을 뜯으며 기세를 올렸다.

경기 초중반 포리코(Poricoㆍ김시현)의 정찰에 기반에 자기자 북쪽 영역을 넓혀간 인브는 리블리히 이스포츠(LE)와 벤투스(VEN), 저스티스(JSTS), 언더플레이(UP)와의 잇단 교전에서 11킬포인트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반면 두 명의 선수만 살아남으며 출혈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TOP4경쟁에 앞서 우승 경쟁 상대였던 앵그리에 크레이지(Crazyㆍ임서준)까지 잃으며 포이즌만 생존, 치킨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더욱이 안스(ANS)와 앵그리는 각각 4인, 3인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스와 앵그리 간 교전이 먼저 전개됐고, 1 대 1 트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되던 두 팀의 킬로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던 포이즌은 2명이 기절하고 1명만 살아남은 안스의 빈틈을 파고들며 극적으로 치킨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매치8 치킨으로 앵그리와의 격차를 20포인트 차까지 좁힌 인브는 매치9와 매치11에서도 각각 15포인트, 14포인트의 고득점을 올리며 턱 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힐 듯 잡히지 않던 1위 자리는 결국 마지막 매치에서 갈렸다. 앵그리가 2포인트만을 얻은 채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한 반면, 인브는 다시 한번 두 자릿수의 12포인트를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앵그리는 비록 이날 41포인트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PMOC 페이즈1 4위에 이어 승강전 2위를 기록하는 등, 시간이 거듭될 수록 팀원 간 합이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며 PMPS 무대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앵그리는 올 시즌 S1부터 꾸준히 PMPS에 참가해오고 있는 2005년ㆍ2006년생 선수들이 새롭게 뜻을 모아 팀을 구성한 팀이다. 킹(Kingㆍ유욱현)과 비숍(BishoPㆍ김재석)은 각각 락스·히든, 슬레이어·락스에서 활약했고, 퀸(Queenㆍ김재민)은 슬레이어를 거쳐 TNL 이스포츠 소속으로 PMPS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나이트(knightㆍ권순형) 역시 S2에서 ‘엘렌(Ellxn)’이란 아이디로 락스 소속이었다. 

3위 자리는 언더플레이가 차지했다. 언더플레이는 이날 매치7 경기 후반 도망가는 자기장에도 불구하고 13킬 치킨을 뜯은 데 이어, 매치9와 매치10에서는 ‘2연치’를 완성, 무려 세 마리의 치킨을 튀겨냈다. 

상황마다 유기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 결과로, 언더플레이 역시 PMPS S2를 경험했던 선수 위주로 구성된 팀으로서의 실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산타보이(SanTaboyㆍ홍명은)는 히든 소속으로 S2 무대를 경험했고, 식스타(SIxTaㆍ김찬영)와 큐지(Qzyㆍ양재혁, 前 쿼드라킬)는 루미너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4위에 오른 안스의 PMPS S3 진출은 가장 극적이었다. 전날 5위에 올랐던 안스는 매치8 19포인트 획득으로 조인 어스(JS)에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매치11 76포인트로 동률이었던 두 팀간 희비를 가른 것은 안스의 올컷(Allcutㆍ고대우) 선수였다. 올컷은 조인 어스가 7번째 자기장 인서클 과정에서 탈락한 이후, 팀 엑스세븐(X7)을 상대로 1킬을 기록한 뒤 TOP4 경쟁까지 이어가며 순위포인트 1점을 더해 총 2포인트를 팀에 안겼다. 

결국 1포인트 차로 조인 어스를 끌어내린 안스는 가까스로 PMPS행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로써, 16개의 팀이 모두 확정된 PMPS 시즌3는 오는 8월 12일 오후 3시 페이즈1 데이1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간의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모든 경기는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 스포츠, 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AP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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