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너무 아저씨 같나?” 포드, 이 갈고 개발했지만 한국에서 안 먹히는 ‘이 차’

다키포스트 조회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꾸준히 팔린다. 특히 미국산 트럭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하지만 포드 레인저는 쉐보레 콜로라도에 비해 힘을 못 쓰고 있다. 포드의 정통 픽업 레인저가 쉐보레 콜로라도와의 판매량 경쟁에서 뒤처지는 가장 큰 원인은 가격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3월 이후 실적을 살펴보면, 콜로라도가 월 마다 대략 100대 가량 앞선다.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입차이며 마이너한 풀사이즈 픽업 트럭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상당한 차이다.  
 
포드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은 각각 6350만 원, 7990만 원으로, 이는 쉐보레 콜로라도의 가격 4050~4889만원 보다 비싸게 책정됐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가격을 살펴보면 ‘익스트림 2WD’ 모델이 4,050만 원이며 가장 상위 트림인 ‘Z71-X 미드나잇 4WD’ 모델이 4,889만 원이다. 따라서 레인저의 기본형 ‘와일드트랙’이 콜로라도 최상위 트림보다도 2000만 원 가까이 비싼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포드 레인저의 파워 트레인이 디젤 엔진으로만 구성된다는 점이다. 디젤 엔진이 물론 효율성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지만 가솔린 엔진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이러한 라인업은 친환경 흐름에도 역행하는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북미에선 2.3ℓ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도 판매하고 있다.
       

레인저는 2.0ℓ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복합 연비는 와일드트랙이 10.0㎞/ℓ(도심 : 9.2 ㎞/ℓ 고속 : 11.2 ㎞/ℓ), 랩터가 8.9㎞/ℓ(도심 : 8.4 ㎞/ℓ 고속 : 9.5 ㎞/ℓ)를 기록한다. 최고 출력 213마력과 최대 토크 51.0kg*m를 생산하며 견인하중은 3,500kg이다.

다만 비싼 가격만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은 레인저가 콜로라도에 다소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는 차로 유지 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상시 사륜구동 등을 적용했다. 상위 트림 랩터는 오프로드를 위한 폭스 쇼크업소버,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했다.
       

포드 레인저는 정통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의 면모를 과시한다. 레인저의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 5,490mm / 전폭 1,870mm / 전고 1,850mm / 휠베이스 3,220mm다. 하지만 콜로라도와 비교해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15mm, 38mm 더 작은 수치다.

포드 레인저는 작년 풀체인지가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데뷔 3개월차다. 시판 중인 모델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강인한 인상을 갖췄다. 두 줄의 가니시가 부착된 프런트 그릴과 비교적 날렵하게 이어지는 헤드라이트, 그리고 견고한 바디킷을 더해 올라운더-픽업 트럭의 가치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측면과 후면 디자인 역시 깔끔하게 다듬어졌으며 픽업트럭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 도어 패널과 차체 패널은 별도의 캐릭터 라인 없이 심플한 모습이고 후면의 데크 게이트와 수직으로 디자인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포드의 디젤 픽업트럭은 신뢰도가 높다. 활용성에 맞게 디젤 엔진을 원하는 소비자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국내 판매량이 증명하고 있는 수치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과연 포드 레인저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자 쉐보레를 꺾을 수 있을까?

“너무 아저씨 같나?” 포드, 이 갈고 개발했지만 한국에서 안 먹히는 ‘이 차’
글 / 다키포스트
ⓒ DAKI P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 관련 문의 : 

dk_contact@fastlabs.co.kr

다키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600마력 괴물의 등장”… 현대차 긴장시킬 신차의 ‘정체’
  • “이번엔 잘 팔릴까?”.. 판매량 급감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 2차 페이스리프트 ‘돌입’
  • 압도적 모습 공개에 ‘포르쉐 저리 가라네’…656마력으로 완벽한 ‘조화’
  • “EV9 큰일났다”..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신형 대형 전기 SUV 테스트카 포착
  • “신형 그릴 디자인 포착”.. 새로운 프로토타입으로 등장한 궁극의 ‘럭셔리 세단’
  • [도쿄오토살롱] 닛산, 듀얼 모터 품은 GT-R ‘더 R32 EV’ 공개

[차·테크] 공감 뉴스

  • “우리나라 아빠들이 탐낸다”.. 팰리세이드도 울고 갈 대형 SUV, 페이스리프트 마쳤다
  • [시승기] 단 2분의 시간이 만든 특별한 만족감 - 볼보 XC60 윈터 에디션
  • 현대차·기아 골라 훔치는 ‘기아 보이즈’, 여전히 기승
  • 설날까지 일주일…네카오 “풍성한 혜택 드려요”
  • 구몬학습, ‘초등 대상 학습전략’ 온라인 콘서트 진행 외 [주간 에듀테크]
  • 아이지넷, 공모가 상단 7000원 확정…내달 4일 상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명령은 명령, 법은 법"이라며 부역자가 된 '사법 기술자들'

    뉴스 

  • 2
    “손으로 잡고, 얼음에서 낚다”… 이색 겨울 체험이 기다리는 서울 근교 축제

    여행맛집 

  • 3
    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무득점, 분데스리가 121골 공격수 폭발…"형편없는 시즌"

    스포츠 

  • 4
    “홈런 10개 치고 싶었다, 너무 막 휘둘렀다…” KIA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의 반성, 숫자 욕심은 금물

    스포츠 

  • 5
    '불륜 중 임신' 홍상수·김민희, 혼외자 호적은 누구에게로 [ST이슈]

    연예 

[차·테크] 인기 뉴스

  • “600마력 괴물의 등장”… 현대차 긴장시킬 신차의 ‘정체’
  • “이번엔 잘 팔릴까?”.. 판매량 급감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 2차 페이스리프트 ‘돌입’
  • 압도적 모습 공개에 ‘포르쉐 저리 가라네’…656마력으로 완벽한 ‘조화’
  • “EV9 큰일났다”..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 신형 대형 전기 SUV 테스트카 포착
  • “신형 그릴 디자인 포착”.. 새로운 프로토타입으로 등장한 궁극의 ‘럭셔리 세단’
  • [도쿄오토살롱] 닛산, 듀얼 모터 품은 GT-R ‘더 R32 EV’ 공개

지금 뜨는 뉴스

  • 1
    처음 만난 할머니에게 “엄마” … 정형돈의 가슴 아픈 사연

    연예 

  • 2
    44분-39분-36분… 안세영, 세계 1위다운 '대기록' 세웠다

    스포츠 

  • 3
    "이건 무조건 소장각"…없어서 못 사는 BMW 한정판

    뉴스 

  • 4
    경호처 '강경파 2인방' 경찰 출석…경호본부장 체포 가능성

    뉴스 

  • 5
    'PSG 떠나겠다' 이강인 결심, EPL 진출 마음 먹었나?...아스널 관심 최고 수준! '구체적인 이적 형태'도 공개

    스포츠 

[차·테크] 추천 뉴스

  • “우리나라 아빠들이 탐낸다”.. 팰리세이드도 울고 갈 대형 SUV, 페이스리프트 마쳤다
  • [시승기] 단 2분의 시간이 만든 특별한 만족감 - 볼보 XC60 윈터 에디션
  • 현대차·기아 골라 훔치는 ‘기아 보이즈’, 여전히 기승
  • 설날까지 일주일…네카오 “풍성한 혜택 드려요”
  • 구몬학습, ‘초등 대상 학습전략’ 온라인 콘서트 진행 외 [주간 에듀테크]
  • 아이지넷, 공모가 상단 7000원 확정…내달 4일 상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명령은 명령, 법은 법"이라며 부역자가 된 '사법 기술자들'

    뉴스 

  • 2
    “손으로 잡고, 얼음에서 낚다”… 이색 겨울 체험이 기다리는 서울 근교 축제

    여행맛집 

  • 3
    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무득점, 분데스리가 121골 공격수 폭발…"형편없는 시즌"

    스포츠 

  • 4
    “홈런 10개 치고 싶었다, 너무 막 휘둘렀다…” KIA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의 반성, 숫자 욕심은 금물

    스포츠 

  • 5
    '불륜 중 임신' 홍상수·김민희, 혼외자 호적은 누구에게로 [ST이슈]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처음 만난 할머니에게 “엄마” … 정형돈의 가슴 아픈 사연

    연예 

  • 2
    44분-39분-36분… 안세영, 세계 1위다운 '대기록' 세웠다

    스포츠 

  • 3
    "이건 무조건 소장각"…없어서 못 사는 BMW 한정판

    뉴스 

  • 4
    경호처 '강경파 2인방' 경찰 출석…경호본부장 체포 가능성

    뉴스 

  • 5
    'PSG 떠나겠다' 이강인 결심, EPL 진출 마음 먹었나?...아스널 관심 최고 수준! '구체적인 이적 형태'도 공개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