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7일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3년 2분기 80만7772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6조2442억원 ,영업이익 3조4030억원, 경상이익 3조6823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81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연속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률은 13.0%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초 공개한 연간 손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 5000억~12조원’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각각 연간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했다.
2023년 2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7.1% 증가한 15만816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5만695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0만7772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수요가 높은 RV 차종 중심의 판매 호조세 지속, EV9 신차 출시 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전 판매 집중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전 차종에 걸쳐 탄탄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개선이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돼 러시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고,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핵심 RV 차종의 판매 확대로 20%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26조244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확대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대당 판매가격은 글로벌 시장 기준 전년 대비 10.3% 상승한 346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수익성이 높은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역시 역대 최고치인 68.0%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의 판매 확대, 고수익 RV 차종 등 고사양·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효과와 더불어 근본적인 사업 체계 개선에 기반한 가격 정책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52.3% 증가한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기아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경영실적은 판매 157만6023대(전년 동기 대비 11.0%↑), 매출액 49조9349억원(24.1%↑), 영업이익 6조2770억원(63.4%↑), 당기순이익 4조9368억원(69.4%↑)을 기록했다.
기아의 2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5만대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8만2000대(전년 대비 22.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3000대(8.3%↑), 전기차가 4만4000대(1.4%↑) 판매됐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34.2%(전년 동기 34.2%), 서유럽 33.7%(전년 동기 37.1%), 미국 16.5%(전년 동기 13.5%)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역에서 수요가 높은 인기 RV 모델을 중심으로 최대 생산과 적기 공급을 통해 판매 확대와 고수익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내서 첫 달 13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EV9을 해외 주요 시장에 출시해 전동화 전환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3분기 내 유럽과 미국향(向) EV9 양산에 돌입하고 4분기부터는 각 시장별로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는 인도에서 최고 인기 모델인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에서는 전용 전기차 EV6·EV5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판매 반등 및 브랜드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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