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의 하라다 가츠히로 디렉터가 26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철권 8’의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플레이어에게 ‘철권 8’에는 ‘철권 볼’ 같은 모드와 기타 추가 콘텐츠가 들어가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대해 하라다 디렉터는 “’철권’은 1990년대부터 대전 모드 뿐만 아니라 싱글 플레이 모드, 추가 모드, 스토리 라인을 묶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말할 수 없으나 출시일 전에 더 자세히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이머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람과 경쟁하는 콘텐츠에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도 장시간 즐길 수 있는 모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하라다 디렉터는 “물론 중요하다. 우리는 현대 e스포츠의 부상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패키지 게임으로서 게임의 완성도와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라다 디렉터의 답변에서 알 수 있듯 ‘철권 8’은 싱글 플레이 콘텐츠 역시 꽤 충실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과거 1990년대 ‘철권’ 시리즈는 초월 이식이라는 말을 유행시킬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서 출시했다. ‘철권’에 볼링을 포함시킨 ‘철권 볼’이나 ‘철권’의 캐릭터로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을 즐기게 하는 ‘철권 포스’ 모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철권 3’과 4에 등장했던 ‘철권 포스’ 모드는 별도의 게임으로 출시해도 좋을 만큼 인기 있고 완성도가 높은 모드였다. 반면 ‘철권 7’에는 이러한 모드가 없어 팬들을 아쉽게 했다. 최근 캡콤이 출시한 ‘스트리트 파이터 6’는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월드 투어 모드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본 반다이남코도 하라다 디렉터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대전 격투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인 싱글 플레이 콘텐츠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권 8’에는 깜짝 놀랄만한 어떤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추가될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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