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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역사 기리는 기념비적 모델 탄생···애스턴마틴, 신차 ‘발러’ 베일 벗었다

씨넷코리아 조회수  

애스터마틴은 극강의 초특급 V12 엔진과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스페셜 에디션 ‘발러(Valour)’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발러는 최상급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의 오랜 전통을 기리고, 순수하고 본능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갈망하는 순수주의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작된 애스턴마틴 창립 110주년 기념 모델이다.

전 세계적으로 단 110대만 생산되는 발러는 715PS/753Nm의 강력한 트윈 터보차저 5.2리터 V12와 맞춤형 6단 수동 변속기가 최초로 결합됐다. 또한 기계식 리미티드-슬립 디퍼렌셜은 차량과 운전자 간의 직접적인 아날로그 연결감을 향상시키며, 전자식 트랙션과 안정성 제어 시스템이 이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보장한다.

발러는 차량에 특별히 맞춘 어댑티브 댐퍼, 스프링, 안티롤 바와 맞춤형 서스펜션을 장착해 역동적인 특성을 강조했다. 휠 얼라인먼트 지오메트리에는 전용 캠버, 캐스터, 토 세팅이 적용됐다. 이러한 특성들은 발러가 뚜렷하고 명확한 승차감과 핸들링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보장한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CCB(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410mm x 38mm의 프론트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를 통해 풍부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360mm x 32mm의 리어 디스크는 4피스톤 캘리퍼와 연결된다. 스틸 브레이크 대비 제동 성능이 향상되고 언스프렁 중량이 23kg나 줄어든 CCB 디스크는 최대 800도의 온도에서도 브레이크가 페이드(열로 인한 제동력 감소)되지 않도록 설계돼 운전자가 신뢰감과 정밀한 컨트롤을 바탕으로 발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한다.

발러는 완전히 탄소섬유로 제작돼 애스턴마틴의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와 아이코닉했던 1970년대의 ‘V8 밴티지’의 상징적인 요소를 결합했다. 그 결과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뚜렷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클램셸 보닛은 큰 ‘말발굽형’ 통풍구와 트윈 NACA 덕트를 갖추고 있어 그 아래에 자리한 트윈 터보차저 V12에 충분한 통기성을 제공한다.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그릴 모양새는 형태와 기능을 모두 향상하기 위해 개선됐다.

발러에는 현대적인 에어로다이내믹 설계가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공기 흐름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안정성을 최적화는 동시에 독특하고 저돌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극적인 테일라이트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며, 파격적인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를 연상시키는 LED 라이트 블레이드(양쪽에 각 6개씩)가 장착됐다. 단단한 알루미늄 블록을 밀링 가공하고 완벽한 마감으로 연마한 알루미늄 액센트는 상단과 하단을 분리해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후면부를 강조한다.

발러는 ‘Q 바이 애스턴마틴’ 서비스를 이용해 진정한 맞춤형 사양을 제작할 수 있다. 그 예로는, 레드, 블루, 그린 틴트 등의 색상 선택이 가능한 완전히 노출된 2×2 트윌 탄소섬유 바디워크, 도장된 휠, 모쿠메 탄소섬유 인테리어 디테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발러의 생산은 2023년 3분기에 애스턴마틴 게이든 본사에서 시작되며, 2023년 4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씨넷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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