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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퇴근길연비] BMW F80 M3 3.0 가솔린 터보 시승기

라르테즈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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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에 이런 고출력 차량들 어떻게 타고 다니지???

한 5년 전쯤 막히는 서울 도로에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이런 고출력 M3 차량을 데일리카로 출퇴근을 하면 연비가 안 좋겠지? 한 달에 기름 값 얼마나 나올까? 이런 생각말이다. 사실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차량을 한 해 40~50대를 시승을 하기에 개인 차량은 효율 좋은 i30 디젤이나 베뉴 혹은 쏘렌토 같은 연비 좋은 차를 타서 그런지 더욱 궁금하기도 했다. 

그러던 작년 좋은 기회로 BMW M3 F80 모델을 구입했다.

내 차량이니깐 연비가 아무리 나빠도 상관없겠지? 


:::::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는 광명 철산동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해서 가산 디지털단지 – 구로 디지털단지를 지나 지하철 2호선 라인업으로 신림 / 사당 / 서초 / 강남 / 역삼 / 잠실역까지 총 24.7km를 약 2시간정도 걸려서 주행하는 연비 테스트로 이 정도 연비는 그 어떠한 곳에서막혀도 이보다 좋은 연비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테스트 방식이다. 


사실 BMW / 벤츠 차량들을 다양하게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를 하고 싶지만 시승차가 나오는 브랜드가 아니기에 자차를 가지고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오늘 테스트할 차량은 2016년식 BMW M3 F80 모델로 신차는 아니지만 3,000cc 고출력 차량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최고출력 431마력 / 최대토크 56.1kg.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1초만에 도달 가능한 차량이며 공인 연비 9.6km/L, 도심연비 8.4km/L를 보여주고 있으며 고속 연비는 11.5km/L 대를 보여준다.

차량에 적용된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벤투스 S1에보3 모델로 전륜 255.35.19, 후륜 275/35/19인치를 적용했다.

::::: 1차 연비 체크 포인트 (구로디지털단지 2.8km 구간)

  파워트레인 시내 공인 연비 체크포인트 연비 도달 시간
벨로스터N 2.0 가솔린터보 9.5km/L 6.9km/L 0:13
G80 3.5 가솔린터보 7.3km/L 4.6km/L 0:12
스팅어 3.3 가솔린터보 7.4km/L 4.2km/L 0:13
K9 3.8 가솔린 7.2km/L 4.2km/L 0:10
M3 3.0 가솔린터보 8.4km/L 5.8km/L 0:18

이번 테스트에서는 체급은 맞지 않지만 현대자동차 고성능 모델인 N 모델과 현대/기아자동차의 다양한 3,000cc급 차량들과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제네시스 G80의 3.5 가솔린 터보 부터 시작하여 스팅어 3.3 가솔린 터보 그리고 K9 3.8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까지 다양한 모델을 오늘 테스트해본다. 

항목 금액 비고
주유비 230만원 연간 1만km 기준
자동차 세금 54만원 2016년식 기준
보험 170만원  
엔진오일 15만원 합성유 2만원 대
타이어 33만원 한국타이어 S1에보3
합계 500만원  

차량을 타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부분은 바로 유지비였다. 보통 1년에 1만km 주행을 한다고 가정을 한다면 하루에 27km로 약 출퇴근만 한다고 가정했을 떄 보통 8만원 주유하고 350km정도 주행을 했다. (고속+시내 포함) 대략적으로 1년 주유비 230만원이라고 가정하고 자동차 보험은 베뉴와 M3 동시에 가입했을 떄 베뉴는 60만원 / M3는 170만원을 냈다. 엔진오일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6리터 들어가고 2만원짜리 합성유라고 가정할 때 15만원으로 가정했다.

타이어는 미쉐린 PS4 타이어를 사용하면 2배 더 비싸지만 데일리카로 고출력을 사용하지 않아 한국타이어 S1에보3를 적용했을 때 1년에 최소 500만원 정도의 차량 유지비를 내야한다.

::::: 2차 연비 체크 포인트 (서울대입구역 8.0km 구간)

  파워트레인 시내 공인 연비 체크포인트 연비 도달 시간
벨로스터N 2.0 가솔린터보 9.5km/L 8.1km/L 0:31
G80 3.5 가솔린터보 7.3km/L 6.2km/L 0:29
스팅어 3.3 가솔린터보 7.4km/L 6.1km/L 0:32
K9 3.8 가솔린 7.2km/L 5.5km/L 0:32
M3 3.0 가솔린터보 8.4km/L 6.8km/L 0:38

전체적으로 연비는 상승되었지만 그래도 공인 시내 연비보다는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을 놓고 본다면 생각보다 M3 모델이 연비적인 부분에서 꽤나 선방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BMW 오토앤스탑 기능은 생각보다 효율이 좋은 편이다. 평소에는 신호가 걸렸을 때 엔진을 꺼버리는 오토앤스탑을 즐겨서 사용하지 않는다. 엔진이 거졌다 켜지는게 거슬리기도하고 스타트 모터 내구성에 그렇게 좋을거 같지 않아서였는데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는 이런 기능을 모두 사용하고 기본 드라이브 모드 (Normal)을 사용해서 주행하기에 켜놓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은 연비를 보여줬다. 


사실 개인적으로 BMW M을 좋아하지 않는다. 같은 가격이면 포르쉐를 사지 왜?? 굳이?? 320d 고성능 모델을 사??
라는 생각을 했던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M은 내 드림카는 아니였다. 하지만 막상 타보면 생각보다 힘이 넘치는 400마력대 고성능 모델에 주행감성이 매우 좋다. 물론 냉간시 시동을 켤때 30초정도 엄청 시끄럽고 주행에서는 배기음이 살짝 약한 것이 아쉽긴하지만 특히 BMW M2 / M4보다 훨씬 좋은 승차감이 매력적이였다.

사실 지금도 BMW M vs 포르쉐 라고 하면 포르쉐에 마음이 더 기울기도 하는데 포르쉐 사기 전에 M3 / M4를 구입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BMW M 모델들은 포르쉐 같은 차량을 사기 전 예행 연습하기 정말 좋은 차량이다. 차량 수리비 / 차량 유지비 / 차량에 오일, 부품 관리까지 직접 해보고 괜찮다면 포르쉐를 사도 괜찮지만 이 차량 유지도 힘들다면 포르쉐를 사는 순간 정말 힘들어질테니 말이다.

사실 원래는 벨로스터N 모델이나 아반떼N 모델을 구입하려고 했으니 좋은 기회로 M3를 구매하게 되었다.

지금도 수동을 운전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단순히 재미만 놓고 본다면 M3보다 아반떼N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BMW M을 타보면 현대 N에서 느낄 수 없는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기에 후회 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동 운전을 좋아하고 완벽한 펀 드라이빙을 원하면 현대 N을 추천하고 데일리카로 여러가지를 고렸을 때 만족스러운 부분은 BMW M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 3차 연비 체크 포인트 (역삼역 18.5km 구간)

  파워트레인 시내 공인 연비 체크포인트 연비 도달 시간
벨로스터N 2.0 가솔린터보 9.5km/L 8.1km/L 1:08
G80 3.5 가솔린터보 7.3km/L 6.2km/L 1:04
스팅어 3.3 가솔린터보 7.4km/L 6.1km/L 1:17
K9 3.8 가솔린 7.2km/L 5.5km/L 1:07
M3 3.0 가솔린터보 8.4km/L 7.6km/L 1:11

이 쯤되니 M3가 다른 현대/기아 자동차 3,000cc보다 연비가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확실히 오토앤스탑 기능의 적극적인 활성화로 연비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 것이 특징이다. 


너무 M3 장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나? 사실 필자도 그랬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320d에 엔진만 좋은거 끼워놓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320d 베이스를 하고 있지만 앞 휀다 / 뒷 휀다 크기도 다르고 차량에 생각보다 호완되는 부품이 많이 없어 부품 가격이 꽤 높은 편이다. 특히나 점화 플러그는 6기통이라 6개가 들어가는데 서비스센터 기준 부품 가격만 25만원이나 한다. 반면 같은 품번 보쉬 플러그는 6개 9만원정도이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타면 나쁘지 않지만 정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타기에는 살짝 비용이 많이 나올 수가 있다. 여기에 합성 엔진오일과 고급유는 필수라는 점도 기억하고 구입하면 좋다.

::::: 최종 연비 체크 포인트 (잠실역 24.7km 구간)

  파워트레인 시내 공인 연비 체크포인트 연비 도달 시간
벨로스터N 2.0 가솔린터보 9.5km/L 6.8km/L 2:13
G80 3.5 가솔린터보 7.3km/L 6.2km/L 2:04
스팅어 3.3 가솔린터보 7.4km/L 5.4km/L 2:08
K9 3.8 가솔린 7.2km/L 5.0km/L 1:51
M3 3.0 가솔린터보 8.4km/L 7.2km/L 1:57

모든 차량이 2시간정도 내외로 도착을 했다. 연비는 물론 시내 공인 연비보다 낮은 숫자를 보여줬는데 의로 벨로스터N 2.0 가솔린 터보 수동 모델보다 M3 연비가 더 높게 나왔다는 점은 생각보다 의외의 결과를 보여줬다.


무엇하나 딱히 아쉬운 부분은 없는 차량이다. 차량 고장 시 정비성이 별로이고 공임비나 부품비가 비싸다는 점을 뺀다면 사실 가격 대비 성능이 정말 좋은 모델 중 하나이다.

 

BMW M3 시승기 – F80의 매력은 무엇일까?

BMW M3 남자의 로망 자동차 브랜드를 손꼽으라면 BMW M은 꼭 들어가는듯합니다. 제 주변에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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