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싼타페 vs 쏘렌토…여름 뜨겁게 달굴 신차 대전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현대차 싼타페 4세대 부분변경(왼쪽)와 기아 쏘렌토 4세대.

싼타페 vs 쏘렌토…여름 뜨겁게 달굴 신차 대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다시 한 번 신차 대결을 펼친다. 싼타페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싼타페는 최근 내수 시장에서 위상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싼타페는 지난 2018년 판매량이 10만7202대로, 국내 SUV 역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하는 역사를 썼다. 이전까지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차량은 아반떼·쏘나타·그랜저 등 세단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싼타페 이후 판매량은 급감했다. 2019년 약 8만6000대, 2020년 5만8000대, 2021년 4만2000대, 2022년 2만9000대 등이다.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지 4년 만에 3분의 1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경쟁자 쏘렌토와 신차 대결에서 완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쏘렌토는 4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지난 2020년 8만2000여대로 싼타페를 넘고 중형SUV 1위 자리를 3년 만에 되찾았다. 현대차는 일반적으로 3~4년 주기로 이뤄지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앞당겨 4세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를 불과 2년 만에 진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쏘렌토와 싼타페 판매 격차는 2배 이상 벌어진 상태다.

단위=대, 자료=각 사.

싼타페 vs 쏘렌토…여름 뜨겁게 달굴 신차 대전

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말경 4세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를, 현대차는 다음달 5세대 싼타페 풀체인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판매 반등을 위해 디자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차량이 핵심부품을 공유하는 만큼 성능이나 가격 경쟁력을 통한 차별화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싼타페 풀체인지는 1990년대를 주름잡다가 2003년 단종된 ‘갤로퍼’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싼타페는 곡선 형태의 디자인 요소를 다수 채택한 도심형 패밀리 SUV를 표방했다. 이와 달리 갤로퍼는 각진 형태로 투박하지만 강인한 정통적인 SUV를 닮았다.

현대차가 올해초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갤로퍼 복원 프로젝트 차량. 출처=HMG저널.

싼타페 vs 쏘렌토…여름 뜨겁게 달굴 신차 대전

이미지 확대보기

이처럼 최근 현대차는 과거 차량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어 차량을 개발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전기차 아이오닉5는 1970년대 포니에서, 신형 그랜저는 일부 디자인 요소를 1세대 각그랜저에서 따왔다. 이와 별도로 1974년 공개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여기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따라가는 데 급급하지 말고,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회사의 헤리티지(유산)를 돌아보라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정 회장은 “우리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 현대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형 싼타페는 쏘렌토 보다 크기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싼타페는 쏘렌토에 비해 휠베이스가 50mm 가량 짧다. 이로 인해 쏘렌토가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고 있다. 탑승 공간은 거의 비슷해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마케팅 부분에서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려는 조치로 읽힌다.

엔진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HEV) 2종으로 나온다.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업계 상황상 내연기관차는 기존 엔진을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디젤 모델은 단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싼타페 엔진별 판매비중은 HEV 56%, 가솔린 30%, 디젤 14% 순이다. 디젤 SUV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떨어지고 있는 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넷플릭스 이어 배민·스벅까지 ‘구독’... 혜택인가 부담인가
    • “말도 안 되는 수준”…볼보 잡겠다는 국산차의 충격적 신작, 대체 뭐길래?
    • 캐딜락, 615마력을 품은 3열 EV ‘비스틱’의 세부 정보 공개…2025년 여름 판매
    • 27년 기술력 담은 신차 공개에 “업계 들썩”… 이것이 세계 1위의 ‘위엄’
    • "오프로드의 전설 G바겐 한정판" 벤츠 G 580 '에디션 원' G-클래스
    • “이거 아주 물건인데?” 풀라인업을 공개한 2천만 원대 가성비 소형 SUV

    [차·테크] 공감 뉴스

    • "오프로드의 전설 G바겐 한정판" 벤츠 G 580 '에디션 원' G-클래스
    • “이거 아주 물건인데?” 풀라인업을 공개한 2천만 원대 가성비 소형 SUV
    • "전기차 부럽지 않아"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2.5 하이브리드 V2L 용량 약 '2배' 증가
    • 6.2리터 V8 대신 2.7리터 터보? 신형 타호 터보
    • 세계 1위의 신기술이라더니 “이건 상상도 못했다”…한국 배터리 업계 ‘초긴장’
    • ‘던파’ 정상화가 목표…신규 지역부터 컬래버까지 공개한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뉴스 

    • 2
      한국 남자축구계에 만화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

      스포츠 

    • 3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뉴스 

    • 4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뉴스 

    • 5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차·테크] 인기 뉴스

    • 넷플릭스 이어 배민·스벅까지 ‘구독’... 혜택인가 부담인가
    • “말도 안 되는 수준”…볼보 잡겠다는 국산차의 충격적 신작, 대체 뭐길래?
    • 캐딜락, 615마력을 품은 3열 EV ‘비스틱’의 세부 정보 공개…2025년 여름 판매
    • 27년 기술력 담은 신차 공개에 “업계 들썩”… 이것이 세계 1위의 ‘위엄’
    • "오프로드의 전설 G바겐 한정판" 벤츠 G 580 '에디션 원' G-클래스
    • “이거 아주 물건인데?” 풀라인업을 공개한 2천만 원대 가성비 소형 SUV

    지금 뜨는 뉴스

    • 1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nbsp

    • 2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nbsp

    • 3
      이현이, 무리하다 '건강 적신호'→스케줄 취소 '울상'

      연예&nbsp

    • 4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nbsp

    • 5
      홍진경, 아찔한 방송 사고에 '당황'…"배려 부족" VS "재밌어" 네티즌 '갑론을박' [MD이슈]

      연예&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오프로드의 전설 G바겐 한정판" 벤츠 G 580 '에디션 원' G-클래스
    • “이거 아주 물건인데?” 풀라인업을 공개한 2천만 원대 가성비 소형 SUV
    • "전기차 부럽지 않아"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2.5 하이브리드 V2L 용량 약 '2배' 증가
    • 6.2리터 V8 대신 2.7리터 터보? 신형 타호 터보
    • 세계 1위의 신기술이라더니 “이건 상상도 못했다”…한국 배터리 업계 ‘초긴장’
    • ‘던파’ 정상화가 목표…신규 지역부터 컬래버까지 공개한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뉴스 

    • 2
      한국 남자축구계에 만화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

      스포츠 

    • 3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뉴스 

    • 4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뉴스 

    • 5
      최준희, -49kg 後 자신감 ↑…옷 안 입은 듯한 운동복 자태 '공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연예 

    • 2
      국내 겨울 축제 추천 BEST 3(간절곶 해맞이, 태백산 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여행맛집 

    • 3
      이현이, 무리하다 '건강 적신호'→스케줄 취소 '울상'

      연예 

    • 4
      "기대했는데, 사녹이라니"…로제X브루노 마스 '2024 MAMA' 무대에 '원성 폭발' [MD이슈]

      연예 

    • 5
      홍진경, 아찔한 방송 사고에 '당황'…"배려 부족" VS "재밌어" 네티즌 '갑론을박' [MD이슈]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