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를 맞아 게임업계도 부지런히 신작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 게임업계의 상반기는 MMORPG가 시장을 견인했다. 3월부터 시작된 MMORPG 공세는 상반기 내내 이어졌다. 그 결과 3월 이후부터 국내 게임계의 매출순위는 MMORPG 장르가 장악했다. 하지만 하반기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일단 상반기에 게임을 출시하지 못했던 3N 중 하나인 넷마블의 신작 공세가 펼쳐진다. 넷마블은 7월부터 ‘신의 탑 : 새로운 세계’를 시작으로 ’그랜드크로스 :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만들기’를 매월 출시한다. 또한 이 게임 외에도 ‘나혼자만 레벨업 :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원탁의 기사’도 출시를 준비한다. 넷마블은 중국에서도 게임을 출시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될지 여부도 큰 관심사다.
또한 네오위즈는 세계적인 기대작이 된 ‘P의 거짓’을 9월에 출시한다. 국내에서 개발한 본격적인 대작급 콘솔 게임이고 해외 미디어에서도 찬사를 받고 있어 어느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TL’을 비롯하여 엔씽을 통해 공개한 ‘퍼즈업 : 아미토이’나 ‘배틀 크러쉬’ 등 다양한 신작 게임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몇 개의 타이틀을 출시하고,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가디스 오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일반적인 MMORPG에서 보기 힘든 SF 세계관과 액션성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차별과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렇게 올해 하반기는 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통적인 대형 MMORPG는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TL’이나 넷마블의 ‘아스달연대기’,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이 대형 MMORPG로 꼽히고 있으나 출시일이 결정되지 않았고 연말 시즌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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