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 ‘신의 탑 : 새로운 세계’를 7월 26일에 출시된다.
출시일이 확정된 ‘신의 탑 : 새로운 세계’는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쉬운 게임성과 원작을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감상할 수 있는 게임이다. 넷마블은 원작 ‘신의 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제작했다. 또한, ‘새로운 세계’라는 부제에 걸맞게 원작자 SIU와 협업하며 게임만의 고유한 스토리도 준비했다.
‘신의 탑 : 새로운 세계’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 역할, 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면 되며, 슬롯 성장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원작 ‘신의 탑’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과, 그런 소년을 시험하는 탑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웹툰으로 2010년 7월부터 연재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글로벌 기준 60억 뷰를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넷마블은 지금까지 다양한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출시해 왔다. 마블 시리즈부터 ‘킹 오브 파이터즈’나 ‘제2의 나라’ 등 글로벌 유명 IP 작품을 게임화하며 국내에서 IP 기반 게임을 가장 잘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게임업계에서는 웹툰 IP로 개발한 게임은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다는 흑역사를 갖고 있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는 성공을 거뒀으나 유독 게임만큼은 성공 사례가 없다. 다수의 웹툰 기반 게임들은 원작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거나 인기 IP에 기댄 적당한 완성도와 운영 논란 등을 지적받으며 실패를 거듭했다. 웹툰의 인기 덕분에 출시와 함께 큰 관심을 받을 수는 있으나 원작 팬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넷마블은 여러 IP 기반의 게임을 개발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원작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원작에 어울리는 게임 디자인과 안정적인 운영과 업데이트가 뒷받침해야 한다. 이에 넷마블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고퀄리티 그래픽을 통해 원작 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원작의 충실한 재현과 오리지널 스토리, 그리고 쉬운 게임 구성 등을 통해 웹툰 기반의 게임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징크스 탈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IP 기반의 게임을 가장 잘 만드는 넷마블의 ‘신의 탑 : 새로운 세계’를 통해 웹툰 기반의 게임은 실패한다는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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