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은 4일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라시드 출시 선행 배틀 패스 ‘Get Ready for Rashid’를 선보입니다.
월간 파이팅 패스는 싱글 플레이 콘텐츠,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하면 쌓이는 ‘플레이 포인트’로 티어를 올려 보상을 얻는 구조의 배틀패스입니다. 무료 트랙과 유료 트랙으로 구분되며, 유료 트랙은 250 파이트 코인(한화로 6,100)에 개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료 트랙을 개방하고 티어를 끝까지 올리면 250 파이트 코인을 보상으로 줍니다. 게임 플레이만 열심히 하면 첫 구입 이후로는 추가 결제 없이 월간 파이팅 패스를 구입할 수 있는 구조죠.
Early Summer Pass에 이은 두 번째 월간 파이팅 패스이기도 한 이번 배틀 패스에서는 라시드의 신규 복장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아바타 커스터마이즈 아이템과 다른 플레이어와의 교류에서 사용 가능한 스탬프와 감정 표현, 과거 작품의 음악과 캡콤의 고전 명작 ‘사이드 암즈’까지, 다양한 보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파이팅 패스의 진행 기간은 4일부터 24일까지입니다.
첫 번째 신규 캐릭터로 예정된 ‘라시드’의 출시일이 머지않았음이 느껴지네요.
이번 콘텐츠 업데이트에서는 최근 발견돼 논란이 됐던 잡기 풀기 버그도 수정됐습니다. 잡기 풀기 버그는 가드를 유지한 채로 강 펀치, 중 킥, 강 펀치를 동시에 누른 채로 동시 누르기 어시스트 버튼을 연타하면, 겉으로는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나 타격기는 전부 막고 기본잡기는 전부 푸는 버그였습니다.
타격과 기본잡기를 동시에 대응하는 테크닉 ‘늦잡풀’과 비슷해 보이지만, 잡기 입력 타이밍에 거리를 벌려 기본잡기를 헛치게 하는 ‘쉬미’로 깨지는 늦잡풀과 달리, 잡기 풀기 버그는 쉬미에는 아예 반응을 하지 않기에 문제였습니다. 알려진 뒤로 실제 대전에서 이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를 발견했다는 제보가 이어지며 더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번 수정을 통해 기존의 방법으로 버그를 재현하는 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만,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캡콤은 공지에서 이번 수정을 잠정적인 것이라 이야기하며, 근본적인 수정을 위해 계속 대응하겠다고 밝혔거든요. 그래도 공정한 대전 환경 조성을 위해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 게이머들에게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오는 7월 8일 토요일 홍대 엘후에고 스튜디오에서 팀 스피릿제로가 주최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오프라인 대회 ‘로드 투 에보 2023’이 개최됩니다. 우승자에게 올해 8월 개최되는 EVO 2023 출전 비용을 지원하는 토너먼트로, 코로나 19로 취소되었다가 스트리트 파이터 6 출시와 함께 재개됐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6를 즐기고 있다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7월 6일 23시에 모집이 마감됩니다. 장소 특성 상 현장 관람이 불가능하므로, 스트리트 파이터 6를 즐기고 있다면 대회에 참가도 해보고 오프라인 대회의 열기를 함께 느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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