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코나와 투싼 등 SUV 모델 판매 호조로 내수 시장 상승세를 유지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70·GV80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수출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2023년 6월 국내 7만163대, 해외 30만495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총 37만511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9% 증가, 해외 판매는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 1만1528대, 아반떼 5318대, 쏘나타 4113대 등 총 2만1450대를 팔았다.
RV는 투싼 4441대, 캐스퍼 3900대, 싼타페 3353대, 팰리세이드 3164대, 코나 3162대 등 총 2만574대가 판매됐다. 특히 코나의 경우 신차효과 덕분에 전년 758대에서 3162대로 판매가 급증했다.
포터는 8250대, 스타리아는 3501대 판매를 기록,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50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4718대, GV70 4028대, GV80 2572대, G90 1629대 등 총 1만3838대가 팔렸다. GV70과 GV80은 전년대비 각각 81.5%, 47.4% 판매가 급등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는 아이오닉 5 1297대, 아이오닉 6 491대, GV60 422대 등으로 판매대수가 집계됐다.
현대차는 2023년 6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한 30만 495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이번 달 공개할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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