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시위대 향해 “게임 하는것 같다”

pnn 조회수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출처: 엘리제궁 공식 홈페이지)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 출처: 엘리제궁 공식 홈페이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국에서 벌어진 시위의 과격성을 비판하며 게임의 영향임을 거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전역에서 일주일 가까이 진행 중인 시위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시위의 폭력성을 규탄하면서 그 책임을 SNS와 게임에 돌리는 발언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 이하 총리, 각 부처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한 대책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스냅챗과 틱톡 등을 예시로 들며 “SNS는 지난 며칠간의 시위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위대 중 일부는 자신들을 도취시킨 비디오 게임을 하는 듯 하다”라고 덧붙였다. 시위가 과격해진 이유로 SNS와 게임을 지목한 것이다.

▲ 대책회의에서 발언 중인 마크롱 대통령 (사진: BFMTV 공식 트위터 영상 갈무리)
▲ 대책회의에서 발언 중인 마크롱 대통령 (사진: BFMTV 공식 트위터 영상 갈무리)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번 시위는 지난달 27일, 파리 외곽에서 북아프리카계 10대 소년 나엘 메르주크가 경찰의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중 경찰의 총격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사건 당시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 격화됐으며 수천명에 달하는 인원이 체포됐다.

프랑스에선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총 21명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 중 대부분이 흑인 또는 북아프리카계임에 따라 이번 시위는 인종 문제가 주된 이슈가 됐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공권력의 인종차별을 전면 부인했다.

게임과 현실에서의 폭력성간 상관관계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부인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시위가 격화되는 것을 게임 탓으로 돌린 것이다. 아울러 이같은 언급은 지난 5월, 게임과 영화 등 산업에 거액을 투자해 성장시키겠다는 스스로의 발언을 무색하게 만든 것이다.

▲ 영화와 게임 산업 육성에 거액을 투자하겠다 밝힌 바 있는 마크롱 대통령 (사진: 트위터 갈무리)
▲ 영화와 게임 산업 육성에 거액을 투자하겠다 밝힌 바 있는 마크롱 대통령 (사진: 트위터 갈무리)

한편, 프랑스 고위 인사의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표출은 과거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은 지난 2021년, “포트나이트는 끔찍하다”라 말하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표한 바 있다.

    pnn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차·테크] 공감 뉴스

    •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 무늬만 SUV… ‘아이오닉 9’ 열면 최고급 라운지
    • [2024 LA오토쇼] 글로벌 완성차 전동화 각축전
    •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첫 탑재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쏘렌토 넘보는 소형 SUV 가격 “비싸도 너무 비싸다”… 대체 얼마길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에이티즈, 미니11집 음방 활동 성료...연말에도 금빛 질주

      연예 

    • 2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스포츠 

    • 3
      “에드먼은 다저스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국계 29세 멀티맨은 예비 FA…연장계약이 보인다? 논의 시작

      스포츠 

    • 4
      “송혜교 얼굴로 만들어 주세요” … 세계가 반했다

      연예 

    • 5
      '민경훈 결혼' 강호동 "행복한 가정=미리 누린 천국" 따뜻 조언 화제 [이슈&톡]

      연예 

    [차·테크] 인기 뉴스

    •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 車 “영화 같은 일 벌어졌다”… 1,578마력으로 벌인 ‘기적’
    • 레이싱 향한 정의선의 집념, 10년 만에 '드라이버 왕좌' 결실
    • 밀월 과시한 정의선·도요다 "수소인프라 협력 강화할 것"

    지금 뜨는 뉴스

    • 1
      [ET시론] 입는 로봇으로 국립공원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뉴스 

    • 2
      대법원 판례에도…창진원 “10억 국고 손실 청구 어려워”

      뉴스 

    • 3
      “협업으로 탄소중립 선도”…컴업서 K기후테크 스타트업 알린다

      뉴스 

    • 4
      "쏘렌토·싼타페 큰일 났네"…막강 라이벌 '신형 티구안'에 덜덜

      뉴스 

    • 5
      ‘기후재원 목표’ COP29 폐막, 언론 외면한 ‘한국 기후악당’ 꼬리표

      뉴스 

    [차·테크] 추천 뉴스

    • 주행거리 늘었는데 “가격은 내려갔다”… 무려 890만 원 저렴해진 전기 SUV
    • 무늬만 SUV… ‘아이오닉 9’ 열면 최고급 라운지
    • [2024 LA오토쇼] 글로벌 완성차 전동화 각축전
    •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 5에 구글맵 첫 탑재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쏘렌토 넘보는 소형 SUV 가격 “비싸도 너무 비싸다”… 대체 얼마길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이성자의 은하수
    • 스칸디나비아 자연주의 디자인의 정수
    • 나만의 바다를 지켜내는 법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에이티즈, 미니11집 음방 활동 성료...연말에도 금빛 질주

      연예 

    • 2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스포츠 

    • 3
      “에드먼은 다저스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국계 29세 멀티맨은 예비 FA…연장계약이 보인다? 논의 시작

      스포츠 

    • 4
      “송혜교 얼굴로 만들어 주세요” … 세계가 반했다

      연예 

    • 5
      '민경훈 결혼' 강호동 "행복한 가정=미리 누린 천국" 따뜻 조언 화제 [이슈&톡]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ET시론] 입는 로봇으로 국립공원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뉴스 

    • 2
      대법원 판례에도…창진원 “10억 국고 손실 청구 어려워”

      뉴스 

    • 3
      “협업으로 탄소중립 선도”…컴업서 K기후테크 스타트업 알린다

      뉴스 

    • 4
      "쏘렌토·싼타페 큰일 났네"…막강 라이벌 '신형 티구안'에 덜덜

      뉴스 

    • 5
      ‘기후재원 목표’ COP29 폐막, 언론 외면한 ‘한국 기후악당’ 꼬리표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