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비슷하게 출발했던 상위권 게임주들의 차트는 6개월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게임와이가 크래프톤과 엔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의 5개 게임사의 주식 차트를 비교한 결과 위메이드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엔씨가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두 게임주의 차이는 50% 이상이다.
크래프톤 종목을 기준으로 나머지 4개 게임 종목과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위메이드가 연초 대비 70% 가량 올랐다가 하락세를 거듭하여 27일 기준 20.5%를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연초 대비 18%가 오른 크래프톤의 그래프와 만나기 직전이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다. 넷마블이 4월 큼직한 오름세를 기록하다가 최근 하락세가 시작됐고, 연초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지만 -22%의 카카오게임즈와 -32%의 엔씨에 비해서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다른 종목과도 비교를 해 보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은 넥슨게임즈다. 연초 대비 77%가 올랐다. 이어 네오위즈와 펄어비스도 크래프톤보다 높다. NHN도 하락세는 분명해 보이지만 연초 대비 3%가 올랐으니 손해는 아니다.
지금까지 네오위즈가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차트에서 분홍색으로 표시된 펄어비스가 하늘색 네오위즈의 차트를 뚫고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27일 보도된 ‘붉은사막’을 소니가 독점 유통할 것이라는 내용 때문이다.
종합하자면 상위권에서는 크래프톤이 13~18%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번 게임주 비교의 기준점이 됐고, 하위권 중에서는 넥슨게임즈가 압도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고, 펄어비스, 그리고 네오위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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