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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모바일 AG 버전, 0.1초의 묘미…韓은 ‘로드 투’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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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AP신문 = 배두열 기자] 바이애슬론을 연상케 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아시안게임 버전이 공개된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사전 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중국 마카오에서 진행된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 예선전에서 최종 합계 114분 13.63초로 동아시아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이 주최하는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는 총 29개국이 참가해 겨룬 성적을 토대로 아시안게임 시드와 조 편성이 결정된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주장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을 제외한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비니’ 권순빈(덕산 이스포츠), ‘씨재’ 최영재(투제트) 네 선수가 출전했다.  

차이니스 타이베이(대만), 홍콩, 마카오와 한 조에서 대결한 한국은 매치1 트랙1에서 초반부터 잇단 스피드업 타깃 획득으로 가속을 붙이며 질주했다. 하지만 이후 스페셜 타깃 공략에서 차이니스 타이베이에 밀리며 13분 29.14초로 2위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이는 두 번째 트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라마 맵 루인스를 출발해 엘 포조, 산 마틴, 크루즈 델 바예를 거쳐 캄포 밀리타로 들어오는 코스에서 차이니스 타이베이는 초반 차량 운전 실수에도 불구하고 섹션3의 클레이사격에서 월등히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씨재' 최영재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씨재’ 최영재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티지' 김동현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티지’ 김동현 선수

특히, 각 섹션 포인트에 다른 팀들이 진입하기도 던에 미리 80~130점 가량을 먼저 확보하는가 하면 최적화된 루트로 드라이빙을 질주하는 등, 이번 아시안게임 모드를 철저하게 숙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트랙3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던 드라이빙마저 실수를 범하며 오히려 홍콩에까지 5초 가량 뒤진 3위를 기록,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4개 트랙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한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총 52분 50.22초로 매치1 1위에 올랐고, 한국(56분 48.73초)과 홍콩(58분 51.22초)이 그 뒤를 이었다. 마카오는 74분 28.52초로 세 팀과 큰 격차를 드러냈다. 

이어진 매치2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한국과 홍콩이 엎치락뒤치락하며 2위 싸움을 벌인 가운데, 차이니스 타이베이는 별다른 위기 없이 1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변수는 매치2 세 번째 트랙부터 시작됐다. 앞서 두 번의 트랙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압박했던 홍콩이 차량 주유를 놓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걸어서 이동하는 사태가 발생, 누적 순위에서 한국의 2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2위 경쟁에서 부담감을 떨친 한국은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13분 32.02초를 기록, 줄곧 1위를 기록하던 차이니스 타이베이를 누르고 가장 먼저 종착지에 도착했다. 

경기가 거듭될 수록 팀 워크와 적응력을 높인 한국은 매치1·2 합계 기록에서 107분 23.97초의 차이니스 타이베이에 뒤졌지만, 24일 이어질 파이널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뿐만 아니라,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 시즌2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 준비에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모드에 대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에 보다 속도늘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르타 선수 역시 이날 인터뷰를 통해 “2위를 기록해 아쉽지만, 경기력에는 어느 정도 만족하고 팀 분위기도 좋다”며, “우리 팀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베일을 벗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도 색다른 재미로 호평을 얻고 있다. 비록 첫날 실력 격차가 있는 팀들 간의 대결로 다소 박진감이 떨어졌지만, 이 같은 상황은 아시안게임 어느 종목을 막론하고 예선에서는 불가피하다. 

때문에 파이널 스테이지와 아시안게임 본 무대에서는 엇비슷한 팀들 간에 촌각을 다투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팬들도 앞서 펼쳐진 서아시아 예선전과 동아아시 예선을 비교하며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박빙의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아시아 예선전의 경우, 1위를 기록한 팔레스타인의 트랙 평균 랩 타임이 17분이었던 것은 물론, 2위의 요르단 조차도 합계 기록이 146분 19.06초로, 동아시아 최하위인 마카오(145분 40.37초)보다도 저조했다. 뿐만 아니라, 오만의 경우 경기당 22분 가량이 소요된 만큼, 늘어지는 경기 시간에 피로감이 더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동아시아 예선전을 통해 비로소 속도감과 박진감을 느낀 팬들도 재미와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파이널에 직행한 중국이 시딩(Seeding) 스테이지에서 거둔 기록이 10분 36.73초였던 만큼, 중국ㆍ한국ㆍ차이니스 타이베이 등이 겨룰 파이널에서는 보다 전략적인 경기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 스포츠를 혼합해 게임 내에 구현한 것은 물론, 배틀로얄 대신 스포츠맨십과 스포츠정신에 부합한 경기 룰로 아시안게임 버전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직관적인 순위 산정 방식 역시, 배틀그라운드 팬들뿐 아니라 아시안게임을 시청하는 다양한 팬들에게 비교적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는 매 경기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및 공식 틱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AP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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