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중국에서 출시 3일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TOP 10에 진입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20일 정식 론칭 이후 2일만에 앱 스토어 매출 순위 9위 오르며, 중국에 정식 출시한 국산 게임으로는 전례가 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정재훈 이사는 “예약에 4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등 론칭 전의 큰 기대가 이렇게 좋은 성과로 이어지게 되어 너무 기쁘다. 초반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에픽세븐’은 22일 현재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앱스토어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기기의 핵심 앱 마켓인 ‘빌리빌리(Bilibili)’와 ‘탭탭(Taptap)’에서도 인기 순위 TOP 5를 기록 중이다.
중국 이용자들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뛰어난 퀄리티의 전투 연출과 OST(Original Sound Track)’에 높은 점수를 매기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즈룽 게임이 철저한 사전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에서 서비스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중국 버전에 그대로 선보인 점도 큰 호응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와 즈룽 게임은 지금의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내 마케팅과 이벤트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또다른 대표작 PC게임 ‘로스트아크’도 텐센트가 7월 20일 중국에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픽세븐’의 흥행은 중국 시장 내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인기가 반영, 22일부터 비공개테스트에 들어간 ‘블루 아카이브’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으며, 23일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전일대비 10.67%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23일 6.8% 이상 내리며 원상 복구된 상태다.
한편, 중국 예약자 수 약 290만 명을 돌파한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한국, 북미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기반으로 일본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및 원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게임은 물론 코믹북, OST, 굿즈 등 게임 외적인 콘텐츠 및 상품도 호평 받으며 서브컬처 IP로서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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