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EV9 출고를 시작한 가운데, 1호차는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가 받게 됐다. 21일 기아는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EV9 1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혁호 기아 부사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등이 전달식에 참석했다.
기아는 최진환 대표이사가 전기차 보급 확대 및 편의 서비스 개발에 앞장선 것으로 보고 1호차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혁신적인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기다려 온 만큼 EV9이 프리미엄한 경험과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한 차량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클러스터·공조·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윈드쉴드·1열·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시대를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리더를 위한 모델인 EV9은 기아가 글로벌 톱티어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기아는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계약에서 개인 고객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프리미엄 전동화 SU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인 고객 중 55%는 기아 브랜드를 처음 선택한 신규 고객으로,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은 기존의 플래그십 시장을 EV9이 새롭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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