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부산 내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 결정
업계, 1조 규모 투자로 예상
2026년 부터 르노 전기차 생산 기대
르노, 부산에 전기차 공장 투입?
르노그룹이 부산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생산라인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연간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관련 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결심한 것이다. 부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소식은 부산시와 르노그룹 사이에 진행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과 향후 투자에 대해 논의에서 얻은 성과다. 특히 이번 논의에는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벡스코 등 부산지역의 주요 상공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참석할 만큼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르노의 거점 지역?
부산시는 르노그룹에 부산지역 미래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르노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그룹 내에서 중요한 생산거점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이 곳에서 연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규모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생산라인이 자리를 잡고 안정화 되는 시기로 2026년을 지목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고 지역 자동차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와 르노 윈-윈 전략
이번 결정으로 현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체질개선에 돌입한다. 현재 내연기관차 생산이 주력이지만, 이번 대규모 투자로 인해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르노그룹은 이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르노의 결정을 반기는 모양새다.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사들의 전기차 부품 전환이 어려웠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정적인 전환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희망이 생긴 것이다.
한편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와 함께 기업, 산학협력 등 지역주도 미래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미래차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과연 이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해 새로운 부산을 만들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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