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소형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부분변경 모델을 21일(현지시각) 공개했다.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가장 큰 변화는 실내 전반에 걸쳐 일어났으며, 이는 온보드 기술이 보다 명확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워진 인테리어의 중심은 아마존 알렉사 음성 인식과 함께 브랜드의 Pivi Pro 운영 체제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11.4인치 플로팅 커브드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다. 이제 이 단일 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모든 기능이 작동되며, 보조 스크린과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제거되어 더욱 미니멀한 느낌을 전달한다. 실제로 기어 셀렉터는 이제 센터 콘솔의 유일한 물리적 컨트롤로 남게 됐다.
이보크는 이제 대형 모델과 동일하게 표준으로 사용되는 소재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친환경 인증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덴마크의 섬유 회사인 ‘Kvadrat’가 설계한 가죽 제품이 사용되고 전통적인 가죽 또한 제공될 예정이다.
외관상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전면 그릴과 더 슬림해진 헤드라이트 및 테일램프다. 이러한 전면 재설계는 주로 레인지로버의 새로운 스타일 축소 접근 방식의 일부이며, 이보크를 나머지 제품군과 일치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로운 헤드라이트는 브랜드의 최신 매트릭스 조광 기술과 함께 개선된 픽셀 LED를 특징으로 한다.
이보크 부분변경 모델은 D165 및 D200 디젤 엔진과 P200 및 P250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대체된다. 엔트리 레벨 D165 S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는 4륜 구동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트림 레벨은 ‘R-다이내믹’ 명칭이 ‘다이내믹’으로 단순화된 것을 제외하고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P30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한 계속 판매되며, 업데이트는 배터리 화학적 특성을 약간 조정된 부분만 해당된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 주행거리가 소폭 증가하여 총 39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이보크가 이처럼 가벼운 부분변경을 진행하는 이유는 향후 몇 년 안에 라인업을 완전히 전기화하겠다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전략 때문으로 보인다.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는 2024년 안에 출시될 예정이며, 벨라와 이보크는 2025년부터 순수 전기 모델로 교체될 계획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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