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하면 건담이죠. 하지만, 프라모델 관련해서는 글로벌 No.1 기업이다 보니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미디어 작품들의 모형도 내놓고 있습니다. 1982년 이후 지금까지 40년이 된 애니메이션 작품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 시리즈 관련 상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죠.
원래 마크로스 시리즈의 프라모델이라면 같은 일본의 ‘하세가와’라는 기업의 제품군이 가장 알려져 있습니다만(이에 대해서는 ‘모형지식분점’ 연재에서 한번 다뤄볼 생각입니다), 2008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극중 기체들을 프라모델 시리즈로 발매하면서 반다이의 마크로스 제품군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랬던 반다이가 작년 10월, HG 1/100 스케일 라인업의 화려한 부활을 발표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마크로스 기체들을 연달아 발표하는 중입니다.
올해 1월, 첫 번째 작품인 YF-19가 발매된 데 이어 오는 10월, YF-29가 발매됩니다. 반다이 공식 홈페이지에 자세한 정보가 게재되었습니다. 한번 볼까요?
1. HG 1/100 YF-29 듀란달 발키리 – 맥시밀리안 지너스 전용기 풀 세트 팩
[극장판 마크로스 델타 절대LIVE!!!!!!] 에서 맥스가 탑승하는 [YF-29 듀란달 발키리] 가 슈퍼 파츠가 부속된 풀 세트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일부에 교체 파트를 사용해 변형 시퀀스를 간략화하는 [교환식 삼단 변형(숏컷 체인치)]를 채용했습니다. HG 시리즈만의 쉬운 조립성과 폭넓은 가동범위, 각 변형 시의 세련된 프로포션을 실현했습니다.
-슈퍼 파츠는 교환 부품으로 착탈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미사일 해치], [폴드웨이브 프로젝터]의 전개 역시 부품 교환으로 재현했습니다.
-부스터 노즐에는 신축 기믹을 넣었습니다.
-파이터 모드 때 전진익의 곡선미, 거워크 모드에서의 특징적인 실루엣 역시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배틀로이드 모드는 작품 중의 모습을 의식한 스마트한 바디라인으로 완성됩니다.
-어깨 부위를 빼내는 방식으로 팔 부분의 가동범위를 넓혔습니다.
-가슴 부위에 3축 가동부를 내장, 전후좌우로 넓게 가동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고관절의 가동 범위도 넓어, 다이나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포징이 가능합니다.
-폴드쿼츠와 캐노피 등의 표현에 정성을 들여 빛이 닿을 때마다 변화하는 ‘편광 성형’을 합계 3색을 사용했습니다.
-극박 소재이면서도 훌륭한 은폐력을 보여주는 네이머 씰을 채용했습니다.
[부속품]
건포드 x 1, 쉴드 x 1, 나이프 x 1, 미사일 전개용 파츠(좌우) x 2, 랜딩 기어 x 1식, 폴드웨이브 프로젝터 전개용 파츠 x 2, 파이터 변형 재현용 파츠 x 1식, 조인트 파츠 x 1식, 핸드 파츠 x 1식, 스탠드 x 1, 네이머 씰 x 1
이 기체는 원래 극장판 [마크로스 프론티어 ~작별의 날개~]에 처음 등장하는 프로토타입 가변 전투기로, 애칭이 ‘듀란달’입니다.
반다이의 이번 YF-29 제품은 2021년 10월에 극장 개봉한 [마크로스 델타]의 마지막 극장판에 등장하는 것을 제품화한 것으로, 특히 이 전투기에 탑승하는 파일럿은 ‘놀랍게도’ 초대 마크로스 애니메이션인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메인 캐릭터로 작중 ‘이치죠 히카루’ 소대에 배속된 초보이면서도 천재 파일럿 ‘맥시밀리안 지너스’라는 것을 아시나요?
이러한 내용으로 극장판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기체였기 때문에 이번 발매 소식도 참 반가울 뿐입니다. 반다이가 보유한 최고의 성형 기술로 최신 작품의 최신 기체가 등장하니, 10월까지 언제 기다리나 싶네요.
아, 그 전에 예약 정보를 놓치지 말아야 하겠네요?
2. MGSD 건담 발바토스
두 번째 반다이 소식, 이번엔 건프라의 최신 전개 라인업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두 번째 MGSD 라인업 소식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주인공 ‘미카즈키 오거스’가 타는 메인 기체인 ‘발바토스’. 이 발바토스의 건프라들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메인 기체라는 걸 활용하기 위해 등급별로 대부분 디테일이나 가동성 등을 특별히 신경 쓴 것으로 유명한데요, 반다이의 새로운 라인업인 MGSD의 컨셉과 잘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건프라 상품의 디테일을 봐도 그런데, 특히 메이스나 활강포, 태도 등 다양한 무기들의 디테일이 눈에 띱니다. 그리고 SD 등급의 ‘마스터 그레이드’라는 MGSD의 특징 역시 잘 살아있죠. 프레임의 디테일이 정말 살벌하며, 골조의 움직임 범위 및 가동성은 그야말로 1작인 프리덤 건담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 건프라로 탄생될 것이 ‘뻔히’ 보이는군요.
SD 건담의 소체에 MG의 기술을 집약한 신 차원의 SD 하이엔드 브랜드 [MGSD]에 건담 발바토스가 등장합니다.
-전고 약 115mm. 건담 발바토스의 특징인 [건담 프레임]을 SD 스케일에 재현했습니다.
-두부, 머리는 4축으로 가동하며, 턱 부위를 빼내 위를 향하게 하는 등의 연출이 가능합니다.
-동체 내부에 가동축을 설치하여 스윙 및 앞으로/뒤로 숙이는 등 폭넓은 가동을 실현했습니다. 가슴의 움직임에 연동되어 옆구리의 좌우 실린더다 신축 가동합니다.
-어깨 접속부에는 스윙 기구를 채용해 가동범위를 향상시켰고, 팔꿈치의 실린더는 팔 부위의 움직임에 따라 연동됩니다.
-어깨 아머 아래쪽을 빼내면 중앙부의 장갑이 연동해 전개되는 MGSD의 오리지널 기믹이 탑재됐습니다.
-무릎 아머는 다리를 굽히는 움직임에 맞춰 연동됩니다. 무릎 뒤쪽의 아머는 개별 가동해, 다리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백팩에는 태도와 300mm 활강포, 메이스의 마운트가 가능하며, 300mm 활강포는 포신을 빼내 180도 회전시켜 수납 가능하도록 변경됩니다.
-메이스에는 자루를 누르면 앞부분이 늘어나며 4장의 날이 연동해 전개하는 MGSD의 오리지널 기믹을 탑재했습니다.
-트윈 아이는 디테일을 조각해 넣은 내부 파츠와 클리어 파츠를 겹친 이중 구조로 재현했습니다.
-가슴, 무릎, 어깨에는 MGSD의 오리지널 어레인지로, 빛을 높은 효율로 반사시키는 정밀 형상 가공을 한 클리어 파츠를 채용, 반짝반짝 빛나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글로스 인젝션에는 금속의 광택 느낌을 높여주는 소재인 [리얼 메탈릭 클로스 인젝션]을 채용했습니다. 세밀한 부분까지 금속 느낌을 높여줍니다.
[부속품]
메이스 x 1, 태도 x 1, 300mm 활강포 x 1, 조인트 파츠 x 1식, 마킹 씰 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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