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차 수출이 사상 최대로 늘어난 가운데 중고차 수출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16일 자동차시장 정보회사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고차 수출(수출말소 등록 기준)은 17만4130대였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량(29만4181대)의 60%에 달한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수출 3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중고차가 8만2848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 중고차는 6만906대였다. 르노(3998대)와 쉐보레(3035대), KG모빌리티(1416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4306대로 1위, 벤츠가 3479대로 2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2617대, 2307대를 수출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아반떼가 2만1873대, 쏘나타가 2만549대로 전체의 24% 이상을 차지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와 벤츠의 E클래스가 각각 1650대, 1246대로 가장 많았다. 주행 거리별로는 20만㎞ 이상이 4만5575대로 가장 많고, 10만~15만㎞가 4만1177대로 뒤를 이었다. 차령별로는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6만784대로 가장 많았다.
전기 중고차 수출은 2162대로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차 중에서는 현대차 코나가 727대로 가장 많이 수출했고, 아이오닉 420대, 기아 니로 406대, 기아 쏘울 194대 순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신차 수출 대수는 118만24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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