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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누적된 타다, 인력 절반 구조조정…아이엠과 합병도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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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업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관련자들에게 최종적으로 무죄가 선고된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타다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 등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박재욱 전 VCNC 대표, 쏘카 법인, VCNC 법인에도 무죄가 확정됐다. /사진=뉴스1
불법 영업 논란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관련자들에게 최종적으로 무죄가 선고된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타다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 등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박재욱 전 VCNC 대표, 쏘카 법인, VCNC 법인에도 무죄가 확정됐다. /사진=뉴스1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VCNC)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타다금지법으로 고초를 겪으며 쌓인 적자를 견디지 못한 데다 추가 투자 유치도 지지부진해서다. 적자 탈출을 위해 추진 중이던 아이엠 택시와의 합병도 무산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VCNC는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감원 목표는 전체 인원의 50%로 80~9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위로금으로 2개월 치 월급이 지급된다. 희망퇴직자로 절반을 채우지 못하면 별도의 권고사직도 진행될 예정이다.

타다가 구조조정에 돌입한 이유는 오랜 기간 누적된 적자 때문이다. 지난해 VCNC의 영업손실은 약 262억원으로, 2021년(-177억원), 2020년(-112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업계는 2020년 통과된 타다금지법 여파로 본다. 기사 포함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던 타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 일명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면서 강도 높은 규제에 부딪혔다. 이에 타다 베이직은 1년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최근 약 3년 만에 타다 베이직이 합법이라는 대법원 판결도 나왔지만, 타다 베이직은 이미 사라졌고, 타다는 현재 대형·고급 택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모 기업인 쏘카 (16,090원 ▼20 -0.12%)가 2021년 타다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 매각했다. 토스는 타다와 결제사업 관련 시너지를 노렸으나 기대에 못미치자 인수 1년여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았고, 아이엠 택시를 운영하는 진 모빌리티,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 등과 합병 논의를 지속했다. 더스윙은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드물게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금전적 여유를 갖고 있어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지목된다.

가장 먼저 타다 인수 의사를 표한 진모빌리티는 이어진 적자 기조와 늘어나는 부채에 부담을 느끼며 최근 VCNC 인수 중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VCNC 관계자는 “합병 논의를 중단하기로 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다른 기업과의 합병 논의는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진모빌리티는 애초에 적자가 너무 심한데다 내부 문제도 있어 타다를 인수하기 어려워 보였다”며 “현재 두 곳 정도가 현실성 있는 수준으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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