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한국경영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롯데렌탈은 GHG 프로토콜 온실가스 배출 측정 범위를 스콥3까지 확장하며 탄소 배출량 감축 전략 수립을 선언했다. GHG 프로토콜은 글로벌 스탠다드 온실가스 회계 처리 및 보고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 범위에 따라 스콥 1, 2, 3로 나뉜다.
스콥1은 기업이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스콥2는 기업이 외부에서 구매한 전력, 열 등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 스콥3는 기업 활동과 연관된 가치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을 뜻한다.
롯데렌탈이 산정한 스콥3는 임대자산의 운영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각된 차량 4만여 대를 차급·유종·상품별로 분류해 평균 주행거리를 산출한 후 한국에너지공단의 평균 연비 자료를 토대로 총 24만여 대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다. 그 결과 보유 차량에서 총 66만 7000여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롯데렌탈은 탄소 절감을 위한 친환경차 확대 등 ESG 경영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ESG 경영 선포에 동참한 롯데렌탈은 2021년부터 ESG 전담조직과 ESG 위원회 신설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 체계 확립을 통한 ‘환경과 사회에 이로운 경영 의사결정’이라는 ESG 경영철학을 내재화할 것을 선언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롯데렌탈의 노력을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스콥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는 것은 물론, 친환경차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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