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마일게이트의 PSVR2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의 8월 출시가 확정됐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VR2게임 중에서 슈팅 장르의 게임은 단 3종이다. ‘더 다크 픽쳐스: 스위치백’, ‘레즈 인피니트’, ‘더 라이트 브리게이드’의 3종으로, 모두 PS5용 타이틀이다.
PS VR2 전체에서 1위는 ‘비트 세이버’로, 여느 VR게임 스토어의 순위와 다르지 않다. 2위는 ‘노맨즈 스카이’, 3위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4위는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5위는 ‘테트리스 이펙트: 커넥티드’다. 슈팅 게임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된 것은 ‘더 다크 픽쳐스’로, 10위다. ‘레즈 인피니트’는 12위, ‘더 라이트 브리게이트’는 15위다.
이번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PS VR2 게임이다. 아울러 전세계 10억 명 이상이 플레이한 대한민국 대표 지식재산권(IP) ‘크로스파이어’를 VR로 확장하는 첫번째 시도다.
그렇다고 글로벌에서 이 플랫폼에 대한 시도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캡콤은 13일 ‘바이오 하자드 RE 4’의 VR 모드를 소개했다. 아직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고 무료 DLC로 배포할 예정이다.
시에라 스쿼드는 SIE가 2023년 상반기 새롭게 출시한 PS VR2의 혁신적인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하며, 헤드셋 피드백, 지능형 시선 트래킹 등의 실감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PS VR2 SenseTM 컨트롤러의 적응형 트리거 및 햅틱 피드백에 완벽 대응하여 VR 체험의 실감 정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게임의 매력은 전투와 슈팅감, 타격감이다. 권총, 소총 등을 망라한 39개 총기를 이용해 적들을 쓰러뜨리고, 중화기 장비를 활용하여 헬리콥터, 적 장갑차(LAV)에 맞서며 캠페인 60여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AI로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적 인공지능을 구현했다. 17종류에 이르는 적군은 AAA급 콘솔에서 볼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최대 4인까지 협동플레이를 지원하고, 이용자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케이드 모드, 리얼리즘 모드, 하드코어 모드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담당자는 “‘시에라 스쿼드’의 경쟁 게임이 될 만한 작품도 있다. 하지만 개발진은 이 작품이 정통 FPS 장르 중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개발 중이다. 정적인 느낌보다는 오락실에서 건슈팅 게임을 했던 것처럼 신나게 때려 부수는 아케이드형 게임”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오는 8월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