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새로운 SUV 1종이 국내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 차는 바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SAC(Sport Activity Coupe)인 ‘X6 M 컴페티션’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디자인 기조와 기술 요소,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더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가운데, 최근 환경부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그렇다면 ‘X6 M 부분변경 컴페티션’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일까? 오늘은 이와 관련해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려 한다.
‘X6 M 부분변경 컴페티션’에는 V8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는데, 새로운 흡기 시스템과 배기 매니폴드, 강화된 크랭크샤프트, 업그레이드된 터보 차저, 개선된 오일 공급 시스템 등 응답성이 향상됐다.
이러한 엔진은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합돼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또한 이 차에 탑재된 M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모드 혹은 운전자의 설정에 따라 후륜에 많은 구동력을 배분하며 드리프트도 가능하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과 스티어링 시스템은 이전 세대보다 민첩한 핸들링을 위해 재조정됐다.
‘X6 M 부분변경 컴페티션’ 의 외형은 커다란 덩치만큼 존재감이 확실하다. 전면부에 검은색으로 칠해진 큼직한 키드니 그릴은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여기에 최신의 디자인 기조가 반영된 바디킷이 더해지며 깔끔함과 강렬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루프 라인, 그리고 트렁크 리드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쿠페 실루엣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참고로 이번 모델부터는 브루클린 그레이 메탈릭, 아일 오브 맨 그린 메탈릭, 프로즌 퓨어 그레이 메탈릭 등 새로운 외장 컬러가 추가된다.
마지막 후면부는 기존 쿠페 디자인에 적용되는 날렵한 스타일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X6 M 부분변경 컴페티션’에도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BMW는 고성능 모델의 역동성을 강조하듯 테일게이트 끝에 립 스포일러를 더해 SAC 모델의 시각적인 매력과 공기역학의 이점을 구현했다.
부분 변경 모델이긴 하지만, ‘X6 M 부분변경 컴페티션’의 실내는 대시보드 및 센터패시아, 센터 터널 등 곳곳에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더하는 M 고유의 여러 디자인 요소 및 부품들과 함께 카본 파이버 소재가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특히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과 화려한 그래픽 연출을 과시하는 OS8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14.9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보다 다채로운 차량 정보를 손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12.3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은 OS8 특유의 다채로운 기능과 다채로운 설정을 뒷받침한다. 이 밖에 고급스러운 시트와 충분한 적재 공간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한다.
아직 ‘X6 M 부분변경 컴페티션’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출시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만큼, 이때 즈음 차량의 등급별 사양 정보와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먼저 미국 시장에 출시된 모델의 가격이 12만 8,195달러(한화 약 1억 6,715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과연 국내 가격이 현재 가격인 1억 8,150만 원보다 크게 오르지 않고 출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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