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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S2] “농태식이 돌아왔다”…농심, 146점으로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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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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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배두열 기자] 농심 레드포스(NSR)가 돌아왔다. 큰 거 한 방에 강하지만, 들쭉날쭉 경기력에 대한 그간의 우려를 이틀 연속 70점대의 포인트 획득으로 말끔히 씻어냈다. 

농심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 시즌2 페이즈2 데이2 경기에서 74포인트(41킬)를 더하며, 중간합계 146포인트(89킬)로 1위에 올라섰다.  

2위권을 형성한 투제트(ZZ)ㆍ디플러스 기아(DK)에 36포인트나 앞선 1위로, 팀 명성에 걸맞은 ‘매운맛’ 교전력이 이 같은 격차의 원동력이 됐다. 

두 번째로 킬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디플러스 기아보다도 무려 23점 많은 킬 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1일차 20킬 치킨에 이어 이날 역시 11킬 치킨과 17킬 치킨을 뜯어내며, 기회가 올 때마다 ‘거포’로서의 강력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엇보다도, 농심으로서는 시즌1과 페이즈1을 거치며 꾸준히 지적됐던 기복 있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완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윙스(WingS, 정호성)가 있었다. 

농심의 팀장 스포르타(SPORTA, 김성현)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더를 윙스로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윙스의 오더 아래 농심은 여섯 번의 매치 중 네 차례나 TOP4 경쟁을 펼칠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이날 각성한 중위권 팀들의 선전으로 매 경기 난전이 펼쳐진 상황에서 얻은 결과였기에, 그만큼 더 값졌다. 실제, 상위권 팀들 중 디플러스 기아가 그나마 절반의 매치에서 TOP4 경쟁을 벌였고, 투제트는 한 번, 그리고 덕산 이스포츠(DS)는 단 한 차례도 TOP4에 포함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윙스의 과감한 승부수도 매 경기 돋보였다. 치킨을 획득한 매치2의 경우, 투제트가 자리한 지형을 빼앗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란 판단 하에 과감히 투제트를 공략, 이후 팀 지피(GP)까지 정리하며 7번째 자기장에서 절반 이상의 영역을 차지할 수 있었다. 

매치5에서도 농심은 비록 마지막 이엠텍 스톰엑스(EMT)의 주혁(JuHyuk, 박주혁) 변수에 스쿼드를 잃으며 치킨은 뜯지 못했지만, 시가전에 비중을 두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는 순위포인트 6점과 함께 7킬포인트를 얻는 힘이 됐다. 

그리고 압권은 마지막 매치6에서 나왔다. 윙스는 디플러스 기아ㆍ베가 이스포츠(VEGA)와의 3파전으로 흐른 치킨 경쟁 속에서 홀로 자기장의 중앙으로 이동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는 팀이 점자기장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신의 한 수’로 작용했고, 결국 농심은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윙스는 “본대에 복귀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뒀기에 무리수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인 티지(TIZ1, 김동현)도 “윙스가 오더를 맡은 이후, 다방면을 보며 넓게 펼치는 플레이가 좋아졌다”고 치켜세웠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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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심의 경기력 못지않게 디플러스 기아의 후반 ‘몰아치기’도 눈부셨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매치3까지 단 1포인트만을 획득, 전날 부진이 길어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매치3을 마친 시점,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고 1위 농심과의 격차도 5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는 매치4에서 특유의 노련함을 다시금 발휘했다. 초반 난타전을 피하는 대신 고지대를 점한 이점을 바탕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상대팀들을 정리해가며 영역을 확장, 끝내 14킬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파비안(FAVIAN, 박상철)과 오살(OSAL, 고한빈)이 각 4킬씩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세이덴(SayDen, 전민재)도 686데미지를 기록하는 등, 팀원 모두가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더 늦어지면 어렵다고 할 찰나 추격의 발반을 만든 값진 치킨이었다. 

기세를 탄 디플러스는 매치5에서도 경기 후반까지 4인 스쿼드를 유지한 것은 물론 주변 정보 파악에도 세밀함을 보이며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자신들의 요충지를 공략해온 투제트를 상대로 승리한 데 이어, 포레스트(FOREST, 김량우)가 점자기장 주도권을 쥐며 9킬 치킨을 완성했다. 오살은 이 경기에서도 6킬 805데미지로 활약했다. 

매치6에서도 TOP4 경쟁을 펼치며 6킬 11포인트를 더한 디플러스는 농심과의 격차를 36포인트차로 유지하며, 남은 12번의 매치에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첫날 선두에 올랐던 투제트는 이날 여러 팀들의 견제 속에 스쿼드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치1 8킬 치킨에도 불구하고 38포인트만을 더하는 데 그쳤다. 

덕산 역시, 중위권 팀들과의 교전에서 잇따라 광탈하는 부진 속에 여섯 매치서 19포인트만을 획득, 4위로 내려앉았다. 그나마 7킬 10포인트를 획득한 매치4도 홀로 살아남은 큐엑스(Qx, 이경석)가 5킬과 순위포인트 3점을 만드는 원맨쇼에 힘입은 결과였다. 이로써 1위와의 격차가 전날 6포인트에서 무려 61포인트까지 벌어진 덕산은 3ㆍ4일차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중위권 팀들의 기세에 보는 재미가 더해진 PMPS 2023 시즌2 페이즈2의 3일차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ㆍ틱톡 및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AP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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