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9일 접근성 컨설턴트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 갓오브워에서 원 버튼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마블 스파이더맨 2’의 PS5 단독 출시 소식도 전했다.
소니는 공식 블로그에 SIE의 접근성 컨설턴트인 폴 아마데우스 레인(Paul Amadeus Lane)과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폴은 접근성 분야의 전문가로서 PS5 콘솔용 액세스 컨트롤러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해 SIE와의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폴은 전동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다.30년 정도 됐다. 그는 C6 불완전 사지마비로 다리는 움직일 수 없지만 팔은 움직일 수 있다. 원래 직업은 방송 저널리스트이지만, 현재는 접근성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
그는 접근성 컨설턴트로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성이 향상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게임 및 IT 업계와 협력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게임을 어려워하는 어른이나 노인, 아니면 그와 같은 장애인 커뮤니티까지 모두 포함한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는 전투 상황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또한 다양한 전투 액션을 간소화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보통은 손을 여러 번 움직여야 하거나 버튼을 여러 번 눌러야 하는 장면에서 “음, 버튼을 한 번만 눌러도 진행이 되거나, 아니면 이런 장면에서 퀵 타임 이벤트(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 내에 특정 버튼을 누르는 연출)가 진행된다면 좋을 거예요.” 등을 제안해 실제로 완성본에 반영됐다.
그는 언차티드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을 플레이했을 때게임을 하는 게 어려운 플레이어를 위한 다양한 지원 기능이 구현되어 있었고, 그것들이 잘 작동하고 있어 놀랬다고 한다. 특히 사고 후 손가락의 움직임이 안 좋아지고 나서는 아무래도 어려운 조작은 할 수 없게 됐기에 이 게임의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보고 감동했다고 한다.
한편 소니는 오는 10월 20일 ‘마블 스파이더맨 2’를 PS5 단독 출시한다. 이 타이틀은 2018년 마블 스파이더맨과 2020년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에 이어지는 세 번째 작품이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오직 플레이스테이션5를 위해 개발된 ‘마블 스파이더맨 2’는 콘솔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해 더 빠른 웹 스윙, 3D 오디오, 즉각적인 캐릭터 전환 등이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가 되어 더 넓어진 뉴욕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게임의 메인 스토리라인을 플레이하며, 두 스파이더맨의 시점으로 캠페인을 플레이할 수 있다. 오픈 월드에서는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을 탐험하면서 거의 즉시 두 캐릭터를 전환할 수 있다. 두 스파이더맨 모두 각자의 고유한 스토리와 미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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