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2023년 6월 7일, 스웨덴 스타트업 H2 Green Steel(H2GS)과 유럽 프레스 공장을 위해 연간 약 5만톤의 사실상 CO2 없는 철강 공급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물량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유럽 프레스 공장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1년부터 H2 Green Steel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2025년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사실상 CO2 없는 강철을 양산 모델에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양측은 현지 메르세데스-벤츠 생산 공장을 위해 북미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철강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추가로 서명된 의향서를 공개했다.
H2 Green Steel은 철강 생산을 위해 점결탄 대신 100%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수소와 전기를 사용한다. 때문에 생산공정에서는 사실상 CO₂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조적으로 고전적인 용광로를 사용하여 생산된 강철은 톤당 평균 2톤 이상의 CO₂를 배출한다고 지적했다. 그에 반해 H2 Green Steel의 새로운 접근 방식에서 수소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방출하고 결합하는 환원 가스 역할을 한다. 점결탄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공정에서 CO₂가 발생하지 않고 수증기가 발생한다. H2GS는 배송 시작 시점에 강철 1톤당 CO₂ 0.4톤의 발자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늦어도 앰비션 2039년을 모토로 2039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초점은 CO₂ 배출을 피하고 줄이는 데 있으며 이를 상쇄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미 스크랩으로 만든 저CO₂강을 4개의 양산 모델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각 강종의 CO2 배출량을 6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파트너인 Hydro에서 탄소 발자국을 거의 70% 줄인 알루미늄이 EQE 및 EQS 양산 모델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H2 Green Steel은 2020년에 출시됐다. 스타트업의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는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 중 하나인 바르가스 홀딩(Vargas Holding)이다.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스웨덴 북부에 최초의 친환경 철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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