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출시가 1년 연기된 포르쉐 마칸 EV가 2024년에 출시되면 동급 최고의 스포티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칸의 출시가 연기된 배경은 폭스바겐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Cariad)가 개발 일정보다 훨씬 뒤쳐진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기존 내연기관 버전의 생산은 생명이 더 걸어지게 됐다.
이는 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PPE플랫폼을 공유하게 될 아우디 Q6 e-트론도 2023년 중 발표되어 빠르면 2023년 말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포르쉐는 2021년에 이미 일련의 테스트 이미지로 새로운 배터리 전기 마칸을 공식적으로 공개했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에서 개발 작업이 계속되면서 사전 생산 프로토타입은 최종 자동차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테스트 비디오를 소개한 포르쉐는 마칸 EV는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다. 800V 아키텍처와 100kWh 배터리 팩을 갖춘 PPE가 포르쉐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PPE는 뒷바퀴 굴림방식과 네바퀴 굴림방식을 바탕으로 초기 시스템 출력이 약 450kW(603hp), 최대 토크 1,000Nm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800V PPE 아키텍처는 타이칸보다 빠른 25분 이내에 5%에서 80%까지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포르쉐는 전자 제어식 리어 디퍼렌셜과 퍼포먼스 리어 액슬을 상위 모델의 리어 액슬 뒤에 있는 강력한 e-모터와 함께 채용한다고 밝혔다. 동적 토크 분배와 함께 이 설정은 코너를 통해 가속할 때 더 높은 민첩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칸 EV는 2개의 전기 모터(축당 1개의 e-모터)가 있는 4륜 컨셉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선택한 운전 경험과 조건에 따라 정확한 4륜 구동 제어와 완전히 가변적인 수요 기반 토크를 발휘한다.
한편 포르쉐는 내부적으로 K1이라고 불리는 파나메라급의 배터리 전기차도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800볼트 전기차이지만,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모델은 또 다른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배터리는 타이칸의 83.7kWh 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고 가격도 타이칸보다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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