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포드가 테슬라와 충전 시설을 공유하기로 하면서 충전 표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표준으로 통용되고 있는 CCS(Combined Charging System) EV 충전 표준을 뒷받침하는 협회인 CharIN(Charging Interface Initiative)과 테슬라의 충전 커넥터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의 충전 표준에 관한 것이다. NACS 는 테슬라가 네이밍한 것이다.
지난 5월 포드는 북미 충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테슬라의 충전 커넥터인 NACS를 미래 전기차에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시장에서는 테슬라의 판매대수가 다른 업체의 판매대수를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사용하는 CCS보다는 NACS 가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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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포드가 테슬라의 NACS 를 이용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대한 보다 쉬운 액세스를 위해 표준을 채택하는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로 인해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에 대응해 CharIn은 NACS에 가입하지 않도록 회원들을 집결시키고자 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 내에서 IRA에 따른 충전소 지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도 포함되어 있어 간단치 않아 보인다. CharIn은 또한 충전소에 대한 공적 자금이 CCS 커넥터가 있는 충전소에만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IRA에는 특정 충전기에만 지원하도록 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 CCS 보다 NACS 충전기가 사용하기 더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CCS입지가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미국 미시간주 어번 힐스에 있는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Munro & Associates가 실험을 통해 의견을 제시했다.
CCS 커넥터는 더 큰 설치 공간, 중복 배선 및 필요한 도어 어셈블리의 제조 복잡성으로 인해 훨씬 더 비싸다. NACS 커넥터는 전기차 비용을 낮추려는 업체에게 바람직한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CCS와 NACS는 북미에서 단순히 합병해야 하며 CCS는 테슬라의 폼 팩터를 채택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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