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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수입차 최고의 패밀리카 SUV 볼보 XC60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일상에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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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에서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국 30~49세 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패밀리카로 매력적인 차를 묻는 진문에 SUV에 대한 선호도가 39%를 차지하고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선호모델 1위를 SUV 모델이 차지했다.

국내 모델 중1위 모델은 국내 대표SUV 모델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였고, 수입SUV 1위 모델은 볼보 XC60 모델(28.7%)이 차지했다.  패밀리카의 중요요소인 안전성과 실용성, 주행보조 성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였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최고의 수입 패밀리카로 평가받은 볼보 XC60 T8 모델이다. 그동안 XC60 모델은 여러번 시승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편안하고, 안전함이 마음에까지 전해지는 기술적인 신뢰도가 정말 컸는데 많은 오너들이 똑같은 생각을 한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 시승한 볼보 XC60 모델은 그동안의 특장점은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패밀리카의 매력을 되짚어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해보려고 한다. 연휴기간 동안 비가 와서 장거리 시승보다는 매일 100km 미만의 시승을 하다보니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보겠다.


2009 브랜드 최초의 도심형 SUV 탄생한 XC60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판매

168 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SUV 트렌드를 이끌어 볼보자동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특히 지난 2017 선보인 2 세대 모델은 스웨디시 디자인,
역동적인 차체 비율, 상위 클래스 수준의 감성품질, 독보적인 첨단 안전기술 등으로 올해의 월드카(World Car of the Year)를 비롯한 수 많은 어워즈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아왔다.

이런 장점으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듯 국내에서 동급 수입 SUV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한다.개인적으로는 ‘올해의 월드카’를 수상하며 받았던 전문가들의 좋은 평가보다는 가족과 실제로 운전했을 오너들의 ‘최고의 패밀리카’ 모델 선정이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볼보 XC60을 운전해보면 우선 공간 효율성과 SUV답지 않은 정숙한 주행감에 놀라게 된다. 전기 충전이 가득한 상황에서는 엔진 소음도 없는 상황에 완벽한 방음처리로 차량 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는 최고의 주행환경과 공간을 제공한다.

세명의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2열 공간이다. 작년까지는 개인적으로는 3개의 카시트를 설치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공간 평가 잣대였다. 그런데, 이제 첫째가 10살이 되면서 카시트 졸업으로 2개의 카시트 설치 후 남은 여유공간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기준점이 되었다. 

볼보 XC60의 경우에는 카시트 2개를 설치한 후에도 10살의 아이가 여유롭게 앉을 공간이 나왔다.

(2개의 카시트를 붙혀 설치할 경우) 양 사이드에 카시트를 설치할 경우에도 안전벨트를 착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카시트 특유의 자동차시트에서 높아질수록 폭이 넓어지는 사다리꼴 모양으로 큰 아이의 팔이 부자유스럽긴 했다. 

실내공간은 전체적으로 전고도 넉넉하고 레그룸이 여유가 있어서 아이들 카시트 설치후에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였다. 카시트의 아이들이 불편하지 않으면 성인 남성들이 타도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볼보 XC60의 공간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갖춰졌는지 상상이 갈 것이다. 

패밀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공간여유 면에서는 XC60은 합격점이다. 거기에 아이들이 탑승한 상태에서 충분한 적재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작은 물건 하나를 보관해도 옆 동승자의 공간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숨은 적재공간이 곳곳에 있어서 아이들의 장난감을 넣고 물건을 정리하기 좋았다.

다음으로 패밀리카의 중요요소인 안전성에 대해서 정리해보겠다. 실질적으로 안전 관련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볼보를 선택한 많은 고객들은 세부적인 기능보다는 ‘볼보’라는 브랜드에 신뢰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을까?

볼보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는 하루 아침에 나오지 않는 브랜드 신념과 아이덴티티로 만들어온 가치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큰 설명이 필요없을 거 같다. 그래도 대표적인 기능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이 모든 걸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볼보의 철학인 ‘사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민한 결과로 완성된 기술들을 말하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은 그간 볼보의 안전에 대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1959 3점식 안전벨트, 1978년 어린이 부스터 쿠션

, 1991년 측면충격 보호시스템(SIPS)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세계 최초기술들이 그 결과물이고 이 모든 기술이 현재 출시중인 볼보 전 모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그 중에서도 긴급제동시스템인 시티세이프티와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게 차선을 이탈하게 될 경우 충돌회피지원을 지원하는 첨단기술이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을 대표한다. 충돌회피지원 기능은 도로이탈완화기능과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회피기능으로 이뤄졌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운전자의 안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고 한다.

이 모든 기술들은 있는 듯 없는 듯 사용하지 않고 ‘잘 넣어~둬’하는게 좋겠지만, 만약의 사고나 상황이 발생했을 때 딱~ 한번만 정확하고 안전하게 사용되면 몇 백만원 몇 천만원의 가치를 가지는 부분이니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험의 결과물은 믿음직하다. 

현재 자동차 안전기술은 다른 브랜드도 중요하게 여기고 기술이 우상향된 부분이지만, 브랜드의 철학이자 눈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다른 결과물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볼보 브랜드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여기에 안전기술로 국한하기는 그렇지만 안전편의 기술중에 하나인 파일럿어시스트는 볼보 XC60을 패밀리카로의 매력을 가중시키는 기술이다. 가족과 멀리 떨어진 어떤 곳을 가든지 장거리 장시간에도 자동차를 믿고 운전할 수 있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승하는 주말 내내 장대비가 계속 와서 앞으로 보기가 쉽지 않았다. 당연히 도로의 차선이 물에 반사되고 라인이 잠기며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 됐다. 솔직히 아무리 운전은 많이 하고 조심스럽게 한다고 하여도 이런 날에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한다 하여도 걱정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럴 때에는 고민없이 파일럿어시스트 기능을 이용한다. 피로감이 몰려오는 여행 마지막날 복귀할 때나 눈비가 많이 내려 도로 환경이 안전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면 나의 오감 외 자동차 기술의 도움을 받으며 함께 운전을 한다.

비오는 밤길에 도로의 차선이 빗물에 반사되고 잘 안 보일때 이용한 볼보 파일럿어시스트는 가야할 길을 정확하게 앞으로 주행해주었다. 주변의 위험요소는 신호와 떨림으로 사전안내 해주고 차간거리도 안전하게 유지해주며 최악의 환경에서도 운전을 도와줬다.

이런 이유로 와이프가 운전할 세컨카로 볼보를 점찍어두고 기다리고 있으니…..(커밍순이다~!!) 패밀리카로서의 장점은 명확하게 설명이 되지 않았을까?

이번 시승기에서 조금 더 다뤄보고 싶었던 PHEV 관련해서는 지금부터 이야기하려고 한다. 솔직히 이야기하고 평가할 꺼리가 없다. 1천만 이상의 가격차를 감당할 수 있는 비용적인 여유만 된다면 볼보 XC60 T8는 무조건 고르는게 맞다. 

6천~7천만원대 자동차가 급 8천만원대 자동차가 되면서, 다른 선택의 폭이 생기지만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는  다른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

스포티한 현대 N라인, BMW M시리즈, 벤츠 AMG 등을 선택하는 같은 마음이자 조금은 다른 이유로 판단한다면 여유가 된다는 전제에서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정답으로 보인다. 전기차보다는 현실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실제로 이번 시승하는 동안 가솔린 엔진을 1도 사용하지 않고 차량을 반납했다. 하루 하루 운전하고 매번 아파트 충전기에 볼보 XC60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에 집밥 충전을 했기 때문이다. 1회 풀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57km로 나오는데, 운전습관과 상황에 따라 약 70~80km 정도는 가능할 걸로 보였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 에어컨을 틀기도 난방을 틀기도 했는데, 전력 소모가 심한 기능을 사용하면 1/4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전기차 속성에서 자유롭지 않은 XC60 T8였지만 주행거리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현재 모든 전기충전이 어렵지 않은 점였다. 10살 이하의 아이들이 매우 호기심을 가지고 차량을 보기에 충전하는 걸 같이 해보니, 충전기의 아답터를 가져와 물리기만 하면 되는 정말 쉬운 일였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충전기 아답터를 접지한 후 카드 승인이 나야 전력공급이 된다는 점에서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였다.(주유소에서 셀프주유 하고 싶어하던 아이들에게 신비로운 경험 제공였다.)

충전은 집에서 저속충전으로 하여도 풀 충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마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의 장점이지만 충전에만 목맬 필요가 없는 점도 장점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행성능 퍼포먼스를 이야기하자면 조용하고 강렬했다. 개인적으로 볼보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정숙하고 운전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였는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펀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단적인 예로 0→100km/h까지 시간(초)이 볼보 XC60 B6 모델이 5400rpm에서 최고출력 300마력인데 6.2초가 걸렸다. 그런데 PHEV 모델은 4.8초로 가솔린 엔진과 합친 총 시스템출력은 455마력에 이르렀다. 가솔린 모델 순간가속이 전기모터보다 즉각적인 반응이 안 된다는 점에서 볼보에서 아쉬웠던 2%의 다이나믹한 묘미를 살짝 느낄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다.

가솔린 모델보다 정숙한 주행이 가능한 점은 당연하고, 힘있게 운전이 가능한 점에서 도심주행 특화모델이 아닐까? 하루 100km 정도의 운전을 하는 운전자라면 운영유지비도 거의 소비가 되지 않을 걸로 보인다.

수입차 최고의 패밀리카로 뽑힌 볼보 XC60 모델. 스포티한 모델을 선택하듯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민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매력적인 볼보 XC60 T8이라면 더더욱 끌린다…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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