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 후 현대차 SUV 중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모델이다. 실제로 지난해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 4만 9737대가 팔리면서 투싼, 싼타페 등을 제치고 현대차 SUV 중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특히 출시된 지 1년이 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는 월평균 4000대가량 판매되고 있다. 신차 출시 시점인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 4251대다. 결국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아 쏘렌토(6만 9432대)와 스포티지(6만 558대)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런 팰리세이드를 최근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이달 2일부터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에 돌입한다고 한다. 과연 ‘2024 팰리세이드’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함께 살펴보자.
이번 ‘2024 팰리세이드’는 스페셜 트림으로 ‘르블랑(Le Blanc)’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스페셜 트림 르블랑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20인치 휠 △미쉐린 타이어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1열 전동시트 △천연가죽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차량 색상 부분에서 그레이와 블랙의 조화가 돋보이는 새로운 내장 컬러인 ‘쿨 그레이’가 추가돼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안전 및 편의 사양의 경우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자외선 차단 유리 등이 기본 적용됐고, 인기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퀼팅 나파가죽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수동식 도어 커튼 △스웨이드 내장재(헤드라이닝/필라) △스마트 자세 제어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팰리세이드부터 ‘캘리그래피 블랙 에디션’을 신설했는데, 이 에디션은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에서 적용 가능한 올 블랙 콘셉트의 디자인 특화 사양이다. 참고로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캘리그래피 블랙 에디션은 팰리세이드가 한층 묵직하고 강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다크 틴티드 도금 외장(라디에이터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 가니시, 도어 하단 가니시, 엠블럼) △20인치 전용 휠 △블랙 루프랙 △블랙 에디션 전용 스웨이드 퀼팅 나파가죽 시트 △다크 알루미늄 콘솔 상단 커버 등을 적용했다.
2024 팰리세이드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익스클루시브 3,867만 원 ▲르블랑 4,168만 원 ▲프레스티지 4,590만 원 ▲캘리그래피 5,069만 원, 디젤 모델 ▲익스클루시브 4,017만 원 ▲르블랑 4,368만 원 ▲프레스티지 4,740만 원 ▲캘리그래피 5,219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팰리세이드의 모든 사양이 경쟁 SUV 대비 최고라고 할 순 없다. 하지만 그동안 이 차는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하면서 넓은 실내나 높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왔다. 이번 팰리세이드는 전모델 대비 가격이 인상되긴 했지만, 상품성이 개선된 만큼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들을 이번에도 만족시켜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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