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사들이 미소녀 게임에 빠졌다. ‘원신’과 ‘니케’ 등 글로벌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미소녀게임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네오위즈는 ‘아이돌리 프라이드’를 글로벌에 출시했으며, 디엔에이의 탁트오퍼스는 사전등록 50만명을 돌파하며 막바지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타크래프트의 신작 ‘도키도키 아카데미’는 올 여름 출시 예정이며, 웹젠의 수집형RPG ‘라그나돌(Ragnador)’도 퍼블리싱 계약을 마치고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1일 정식출시한 네오위즈의 ‘아이돌리 프라이드’는 사이버에이전트 그룹, 뮤직 레인, 스트레이트 엣지가 제작에 참여, 아이돌을 테마로 한 일본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다. 이용자가 매니저가 되어 최고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래하는 소녀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손쉬운 방치형 방식에 전략 요소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정교한 3D 라이브와 유명 성우들의 음성 및 노래 등을 지원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한국, 일본 외 중국 등을 제외한 글로벌 172개국에 서비스되며, 영어와 중국어(번체)를 지원한다.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는 메타크래프트의 신작 ‘도키도키 아카데미’를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도키도키 아카데미’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의 로맨스 웹소설 ‘러브 코미디를 망가뜨리는 법’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도키도키 아카데미의’ 주무대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은 ‘미유키’와 ‘렌카’ 등 여주인공들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두 여자 주인공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를 통한 시각적 즐거움과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전작 ‘러브인 로그인’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볼륨으로 즐길 수 있다.
디엔에이의 ‘탁트오퍼스’는 애니메이션 takt op. Destiny의 20년 후를 그려낸 모바일 RPG이며, 음악이 사라진 세계관을 바탕으로 유저들은 지휘자가 되어 음악이 깃든 소녀들을 이끌고 전투를 펼치게 된다. 특히, 운명, 작은별 변주곡, 카르멘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음악을 미소녀 캐릭터로 구현했으며,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와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2D 연출로 몰입감을 더했다.
웹젠은 5월 그람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라그나돌’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라그나돌’은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수려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로 큰 호응을 얻은 수집형RPG로, ‘스파인(Spine)’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일러스트와 높은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수집형RPG의 필수 흥행 요소인 수집욕을 자극한다. 전투는 독특한 방식의 ‘스피드 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숫자가 새겨진 공격 카드의 배열과 합성 결과에 따라 공격 횟수가 늘어나 빠르고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출시 1.5주년을 맞이한 ‘블루 아카이브’는 독보적인 IP로 발전하며 넥슨의 또다른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시장에 처음 출시된 2021년 2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전 세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3억2천만 달러(약 4천2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올해 ‘블루 아카이브’가 달성한 매출액은 약 9천500만 달러로, 작년 한 해 매출액인 9천470만 달러를 약 5개월 만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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