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전기 SUV 쿠페는 272마력, 544마력 두 가지로 프리미엄 라이벌을 겨냥한다
폴스타의 브랜드 네 번째 모델이 “SUV 쿠페의 재창조”를 표방하며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 진출한다. 직접적으로 포르쉐 마칸에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특히 뒷유리창이 없는 폴스타 4는 최근 공개된 폴스타 3 SUV와 함께 볼보에 기반을 둔 폴스타 1과 2의 디자인과는 달리 폴스타의 첫 번째 맞춤형 제품이다.
7만8900파운드(1억3140만 원)의 폴스타 3와 마찬가지로, 전기 동력으로 구동되는 이 매력적인 폴스타 4는 포르쉐, BMW, 제네시스 등과 경쟁하는 프리미엄 모델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단일 또는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 선택에 따라 5만 파운드(8328만 원)에서 6만5000파운드(약 1억820만 원) 사이의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폴스타 디자인 책임자 막시밀리안 미소니(Maximilian Missoni)는 최대 주행 가능 거리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말한다. 이는 대부분의 차량에 있는 헤더 레일(header rail)의 위치 때문인데, 차량 구조에 강성과 강도를 더하기 위해 루프 뒤쪽 부근에 자리한다. 레일을 너무 낮추면 차가 납작해지고 헤드룸을 방해한다. 높게 유지하면 실내 공간이 넓어지고 공기역학 및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레일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볼보/폴스타의 알루미늄 P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폴스타의 4세대 솔루션은 헤더를 낮추고 뒷좌석 승객의 머리 뒤로 이동시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헤더 레일이 보통 뒷유리창이 있던 자리에 위치하게 되어 루프에 장착된 카메라가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폴스타 4의 항력 계수는 0.269에 달한다. 참고로 테슬라 모델 S의 항력 계수는 0.208이다.
볼보의 디자인 책임자였던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는 폴스타 4의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잉엔라트는 보수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은 여전히 고객 클리닉에서 이 아이디어에 대한 반응을 재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폴스타 4는 길이가 채 5m가 되지 않으며, 102kWh 배터리 팩(사용 가능 용량 94kWh)과 200kW(272마력)의 싱글 모터 또는 400kW(544마력)의 듀얼 모터 모델을 갖추고 있다. 폴스타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듀얼 모터 모델은 0→시속 100km 가속 시간 3.8초의 성능을 낸다.
잉엔라트는 “폴스타 3에 이은 후속 모델로서 아주 좋은 결과물이며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를 포괄적으로 커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폴스타의 디자이너들은 4의 인테리어가 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폴스타 4에 사용된 소재는 일반적으로 현대적인 느낌이지만 미니멀하고 우아한 디자인입니다. 센터 콘솔에 있는 회전식 노브 하나를 제외하고는 실내 온도 조절이나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별도의 버튼이 없습니다. 모두 터치 스크린입니다.”
미소니는 이 방식이 사용성이 더 좋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시트 뒤로 백라이트 패널이 뻗어 있는 뒷좌석은 “매우 아늑하고 현대적인 공간”이다. 백미러는 카메라 화면에서 거울로 전환할 수 있어 운전자가 뒷좌석 탑승자를 확인할 수 있다.
폴스타 4는 오는 11월 중국에서 생산되어 중국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시차를 두고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 그리고 한국 판매는 내년 초에 시작된다.
글·맷 프라이어(Matt P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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