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으로 주행하던 도중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미시간주의 40대 여성 테슬라 운전자는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한 직후 차가 오른쪽으로 꺾이고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들이받았다”며 “나무에 부딪힌 자동차는 여러 번 전복되며 굴러갔다”고 지역 매체에 밝혔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동승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밝힌 사고 정황이 사실일 경우, 이는 테슬라의 첨단 운전 보조 기능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아직 운전자가 어떤 모델의 테슬라에 탑승했는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모드도 사고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운전자가 도로에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내부 고발자의 폭로로 완전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 문제로 소비자들의 수많은 항의를 받았던 사실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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