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한정 생산 모델 ‘바투르(Batur)’의 맞춤형 뮬리너 작업에 대한 일부 샘플 조합을 소개했다.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구매자들은 2023년 중반에 첫 배송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벤틀리는 의뢰된 샘플에 대해 선택된 독특한 색상과 소재 및 마감 조합을 30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바투르는 벤틀리가 지속 가능하고 완전한 전기 미래를 향해 나아가면서 라인업에 통합될 다양한 친환경 옵션과 기술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주목할 만한 혁신 중 하나는 탄소 섬유의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작용하는 ‘초섬유(super-fiber)’ 복합체의 활용이다. 벤틀리는 이 복합체가 견고할 뿐만 아니라 가벼워서 우수한 품질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바투르의 인테리어는 동물에서 유래한 물질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 가능한 관행을 통합한다. 벤틀리는 가죽 덮개가 공급되고 생산 중에 물 소비와 알데히드 사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 복지에 대한 우려가 높은 사람들을 위해 커피 로스팅 과정의 부산물로 만들어진 가죽과 같은 직물의 안이 있다.
화려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바투르는 3D 프린터로 제작된 18캐럿 옐로우 골드 옵션의 ‘카리스마 다이얼(Charisma Dial)’과 ‘오르간 스톱(Organ Stop)’ 컨트롤 및 스티어링 휠 마커 악센트가 적용된다. 또한 항공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티타늄과 다양한 범위의 정교한 목재 마감재와 같은 다른 호화 재료들이 통합됐다.
이번에 소개된 바투르는 뮬리너(Mulliner) 전담 부서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옵션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고객을 위한 여러 완성된 샘플(사례) 4대를 선보인다.
네뷸라(Nebula)로 명명된 바투르는 녹색으로 칠해진 외관과 그릴, 알로이 휠 및 미러 캡의 스틸 글로스 블랙 마감과 대비되는 요소가 있다. 내부에는 검은색과 녹색의 실내 장식과 글로스 블랙에서 글로스 카본 섬유로 희미해지는 맞춤형 대시보드가 있다.
슈퍼노바(Supernova)로 불리는 바투르는 주황색 색상과 아틀란틱 펄 크리스탈 디테일이 결합된 외관을 갖춘다. 내부에는 인디고 나이트, 벨루가, 세라믹 글레이즈, 하이퍼액티브의 네 가지 색조가 혼합되어 있다. 대시보드는 글로스 블랙에서 글로스 천연 섬유로 희미해지고 티타늄 팩은 센터 콘솔과 통풍구에 가공된 디테일을 추가한다.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 바투르는 데이브라이트 블루 색상으로 외관이 칠해져 있으며, 그릴에 St James 레드 스트라이프가 대비되고 브레이크 캘리퍼도 같은 색상으로 일치한다. 어두운 테마의 내부는 18캐럿 골드 옵션과 필러 박스 레드 파이핑 및 스티칭이 통합되어 있다.
다크매터(Dark Matter) 바투르는 차량 외관을 사진 자료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개인화 샘플 이미지는 독특한 사양을 드러낸다. 외관은 파인 브로드가와 블랙 크리스탈의 듀오 톤 마감으로 완성되고 티타늄 테일파이프, 그릴의 사이버 옐로우 요소 등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번 오크 가죽, 유광 그래핀, 블랙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디테일, 벨루가 블랙 포인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벤틀리는 제조될 18대의 바투르 중 16대바투르에 대한 사양 공정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정판 바투르는 165만 파운드(한화 약 27억 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모두 완판됐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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