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스팀 얼리 액세스로 K-게임의 매운맛을 보여 주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넥슨은 ‘베일드 엑스퍼트’와 ‘워헤이븐’으로 스팀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크래프톤은 ‘디펜스 더비(Defense Derby)’, 넷마블은 TPS MOBA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그라비티는 ‘ALTF42’라는 게임으로 스팀 이용자들을 공략한다.
업계 관계자는 “얼리 엑세스, 즉 미리 해보기라는 형태로 국산 게임 들의 글로벌 진출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정식 출시가 아니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보완하면 된다. 그렇다고 김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글로벌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충분히 보완하고 출시하는 얼리 엑세스 형태가 국내 게임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듯 하다”고 말했다.
넥슨은 19일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으며,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워헤이븐’ 얼리 액세스 체험판을 공개할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는 스팀과 넥슨닷컴을 통해 진행하며, 국내 이용자에게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3대3, 5대5 폭파전을 비롯해 ‘팀 데스매치’, ‘AI모드’를 플레이 가능하며 캐릭터 10종과 ‘알타시티’, ‘코리아타운’, ‘밀밭’ 등 7개의 맵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개선점도 확인할 수 있다. ‘브릿지’ 맵에 신규 폭파 공간을 만들어 공격과 수비간 밸런스를 조절했으며, 파괴에 큰 효력을 보이는 AP(파쇄)탄, 신규 AR 무기 ‘AK-15 mod’를 추가했다. 20일부터는 ‘경쟁전 프리 시즌’이 시작되어 더욱 치열하게 전투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다.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 ‘헤러스’의 대규모 전장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이 16대 16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이번 체험판에서는 부담없이 즐기는 한 판을 목표로 게임성을 가다듬은 ‘워헤이븐’을 즐길 수 있다. ‘떼싸움’의 말초적 쾌감과 묵직한 손맛은 살리면서 이동 속도와 전투 속도를 높여 플레이 박진감을 더했으며, 신규 튜토리얼 추가 및 UI, 카메라 시점, 조작감 등을 대거 개선해 입문 난이도를 조정했다.
신규 콘텐츠로는 단순한 규칙의 점령전을 선보이며, 쟁탈전에는 화산재에 뒤덮인 스산한 분위기의 ‘시한’이 신규 맵으로 추가된다. 신규 캐릭터는 빈틈을 공격해 상대를 교란하는 병사 ‘허시’를 만나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디펜스 더비(Defense Derby)’의 얼리 액세스 테스트를 지난달 2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태국, 대만, 인도 지역을 대상으로 약 2주간 진행했다.
디펜스 더비 정식 출시에 앞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테스트는 ‘수호자의 길’, ‘수호자 레벨’, ‘더비 난투 – 미러전’ 등 새로운 시스템과 모드를 제공해 최케빈, 기무기훈을 비롯한 게임 인플루언서와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디펜스 더비’는 타워 디펜스 장르에 치열한 심리전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더한 새로운 재미의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4명의 이용자는 스카우팅을 통해 카드를 획득하고 덱을 구성하여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몬스터로부터 자신의 캐슬을 방어해야 한다. 상대의 수를 읽으며 과감하게 승부하는 스카우팅 시스템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전략적인 카드 배치를 더해 한층 깊은 몰입감과 심리전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넷마블의 TPS MOBA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지난 연마, 그라비티의 3D 플랫포머 신작 ‘ALTF42’는 3월 31일 각각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27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3인칭 시점에서 오는 리얼한 공간감과 영웅, 100여종 아이템의 무한한 조합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황 속에서 다양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다.
‘ALTF42’는 퍼머데스 방식의 3D 플랫포머 장르 게임으로 ‘ATLF4’의 정식 후속작으로 전작에 비해 더욱 위험한 함정을 바탕으로 한층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 게임은 강제 종료 단축키인 ‘ALT+F4’에서 제목을 가져온 만큼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강제 종료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기사 캐릭터가 죽지 않고 다양한 함정이 존재하는 스테이지를 돌파, 어딘가에 있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클리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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