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R 헤드셋 렌더링. /사진=ilounge |
애플이 내달 새로운 XR(혼합현실)헤드셋 발표를 앞두고 제품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열리는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선보일 XR헤드셋의 제품명을 결정하기 위해 비밀리에 상표권을 지속적으로 신청하고 있다.
애플의 ‘쉘 컴퍼니’ LLC는 지난해 ‘리얼리티 원(Reality One)’과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의 상표신청서를 제출했다. 쉘컴퍼니는 기존 회사의 외형(shell, 껍질)을 그대로 둔채 기업 성격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업체다. 사업목적을 추가하거나 변경해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LLC는 지난 18일 아르헨티나·터키·필리핀 등지에 애플의 SF Pro글꼴로 작성된 ‘xrProOS’에 대한 상표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달 초에는 뉴질랜드에 ‘xrOS’ 상표신청서를 냈다.
애플은 자메이카가 온라인 시스템 상의 이유로 회사 비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메이카에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해왔는데 지난달 27일 자메이카에서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쉘 컴퍼니는 최근 ‘real OS’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Real Pro OS’ ‘Reality One’ ‘Reality Processor’ ‘Deep Screen’등 다양한 이름이 후보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어떤 이름이 유력하지 등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애플이 내달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WWDC에서 XR헤드셋을 공개하고 연말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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